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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플라워 컬러링북
지수 그림, 조득필 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8월
평점 :
컬러링 북의 기세는 아직도 꺾이지 않고 있다. 컬러링 북이 많이 팔리는 이유가 뭘까?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색칠을 하고 있으면 유아기가 떠오르기도 하고 학교 맨 뒷자리에 앉아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미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시간은 느릿하게 흘러가고 이상하게 콧노래도 나오면서 그림이 완성되 간다.
‘시크릿 플라워 컬러링 북’은 기존의 컬러링 북과는 다르게 인물과 꽃과 동물도 함꼐 나오고 있어 특이하다. 꽃말의 뜻과 꽃의 숨겨진 일화 같은 이야기들을 넣어 두어 마치 동화를 읽고 있는 것처럼 재미도 있다. 알지 못했던 나무나 꽃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니 더 정감이 가기도 한다. 사실 컬러링을 하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아깝기도 했었는데 이 책은 나무나 꽃, 동물등을 내 마음에 맞게 칠을 하니 더 좋았다.
그리스나 로마 신화를 읽고 있는 것 같아 즐거워지기도 했다. 색을 칠하는 방법이 잘 소개되 있고 책의 판형이 커서 보기도 좋고 색을 칠하기도 좋았다. 컴퓨터 작업을 전혀 하지 안고 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하니 정말 더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사람이 그림을 이런 식으로 그릴 수 있다는 것도 놀랍고 색을 칠하니 더 다른 그림으로 보이게 되는 것도 놀랍다.
마음을 안정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금방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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