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밖으로 나가라 - 다양성을 키우는 4가지 생각도구
김광희 지음 / 넥서스BIZ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하고 있는 생각들은 그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험해 보았던 일이나 들었던 일 보았던 일들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창작하는데 그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창의력 발상법을 만들어낸 김광희 교수는 생각의 틀을 깨고 나가라고 한다. 더불어 다양성이 바로 생존의 가장 큰 무기라고 주장한다. 다양성이 있어야 창의력도 있기에 다양성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줄기다.

그렇다면 다양성은 무엇이고 다양성을 만들기 위한 방법과 다양성을 방해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종이 재질은 맨들맨들한 종이로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이나 그림도 선명하고 보기 좋아서 참고 자료가 잘 되었다.

읽다보면 저자의 다양한 관심과 인용된 많은 내용에 놀라게 된다. TV프로그램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에서 나온 대사 내용, 명사들의 에피소드, 책의 인용 등 다방면에 내용들을 예로들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작가는 다양성을 길러주는 힘으로 ‘관찰의 힘’을 들고 있다. 관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면서 관찰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의식을 수시로 깨워둔다’거나 ‘머리로 배터지게 먹는 방법’이나 ‘틀린 그림 찾기에 도전하기’등을 들고 있다. 사실 언제나 색다른 생각만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하라는 대목은 공감이 된다.


p226

일찍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그렇게 한탄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4분의 3을 잃어 버린다.”


재미있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돋보이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하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김광희 교수는 그런 부분을 짚어 내고 있다. 다양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작가는 늘 관점을 뒤집어 보고 생각 그 이면을 보라고 말한다. 세상과 다른 논리로 사고하라고 외치고 또 외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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