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 - 꿈을 찾는 철학 수업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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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이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반대로 무엇을 하던지 불완전한 때일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가지고 있는 나이...생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한 때다. 그런 나이에 꼭 읽어 봐야 할 철학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읽기 쉽게 편집이 되 있어서 읽는 내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작가인 안광복 씨는 철학자와 작가로서 20년을 지내왔다. 이 책 역시 철학과 일상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철학’은 사실 어렵다.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의 ‘개념’일 수 있다. 하지만 개념만 잘 이해된다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어린 나이의 청소년들이 읽고 알아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내용이고 필수적인 내용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중간중간 삽입돼 있는 명사들의 에피소드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면서 실제있었던 사실에 대한 신뢰감이 생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은 시간 관리에 관한 내용이었다. 평소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지배하고 있는데 내 마음과 꼭 같은 내용의 글들이 많아 읽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움직이고 실천하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지금 당장 움직여도 할 일은 늘 쌓여있고 시간은 저절로 흘러가고 있다. 내용의 끝에는 청소년을 위한 성장노트들이 들어 있어 앞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있어 색다르다.

사계절출판사의 책들이라 믿고 볼 수 있고 자녀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제목이 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욕망’이라는 말은 이미 부정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자신의 의지와 욕구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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