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주주들에게 - 세계 최고 기업을 만든 CEO들의 위대한 편지
로렌스 커닝햄 엮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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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열풍이 대단하다. 주주가 되면 내가 투자한 주식을 늘 주시하고 있게 되고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모아둔 책이다. 저자는 최고의 주주서한을 특정 기업과 그 사업에 대한 심층적인 식견을 제공하여 독자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주주서한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다는 이야기다. 저자인 로렌스 커닝햄은 조지워싱턴대학교 법학 교수다. 가치투자의 권위자로 투자의 귀재라고 여겨지는 워런 버핏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워런 버핏이라는 이름은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나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모두 알 수 있는 주식계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다.


 투자를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나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주주서한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한 곳에 모아둔 내용이 되고 있다. 저자는 주제를 정해 서한을 분석하고 정리해 두고 있다. 사실 모든 기업의 주주서한을 익힐 수는 없다. 이 책에는 대기업의 주주서한들이 모여 있어서 한 번에 읽어 볼만하다. 코카콜라, 아마존, 구글, 모닝스타, 펩시코, IBM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회사의 주주서한들을 읽다보니 마치 나도 그 모든 대기업들의 주주가 된 것처럼 설레이기도 했다. 모든 주주서한들은 클래식(1970-1980년대)와 빈티지(1990년대), 컨템포러리(2000년대)로 나누어 시대별 변천에 따른 주주서한을 정리했다. 시대에 따라 나누어 보니 시대 상황과 유행하는 것들에 대한 부분도 눈에 들어왔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내용과 구구IBM의 버지니아 로메티의 서한이었다. 앞의 기업은 사실 잘 몰랐지만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투자의 관점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주주들의 서한만을 모아서 책을 낼 생각을 한 기획도 재미있으면서 유용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꼼꼼하게 읽으면서 생각의 전환도 이루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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