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도 스타일나게 살고 싶다
쇼콜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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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눈에 띄게 나타나는 변화가 생긴다. 일단 체력이 떨어지고 성격도 조금씩 변한다고 한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을 조금씩 정리해야 하는 때라고 입을 모으는 걸 보면 차분해져야 하는 때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나이 든다고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편안하고 세련되며 스타일 있게 사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으로 60세가 되던 때에 독신 생활을 블로그에 적기 시작했다. 거의 20년을 독신으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슬기로운 것인지 스타일 나게 살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여러 곳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오고 이렇게 책까지 쓰게 됐다. 저자인 쇼콜라도 자신이 독신생활을 시작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렇게 책을 쓰고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인생은 그렇듯 생각보다 신비롭기만 하다.


책의 앞 부분은 저자가 집안을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치우고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좋아하는 물건들로만 채우면서 지내는 모습을 한 가지씩 공개하고 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미니멀리즘이 인기를 끌었다. 정말 꼭 필요한 가구만을 준비해두고 꼭 필요한 물건만을 사용하면서 편안하게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시간을 활용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부분이 특히 관심이 갔다.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만 하는 부분이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제대로 쉬는 것도 필요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블로그도 하고 대중목욕탕에서 몸을 편안하게 만든다.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스타일 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생각에 많은 부분이 공감했다. 나의 미래, 나이 들었을 때의 모습이 어렴풋하게 상상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하지만 꼭 저자처럼 계획을 세워서 멋지게 사는 연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깔끔하고 편안하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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