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기준은 사양하겠습니다 - 스펙제로 야간대생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코디네이터까지
김나영 지음 / 와이즈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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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뭔가 통쾌했다. 캔디가 나오는 드라마처럼 모든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스토리.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더 드라마틱한 것 같다.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어게 노력해 왔는지 적은 이 책은 술술 읽힌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여행을 가는 것처럼 이사를 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잦은 이사와 엄마와 아빠의 이혼, 늘어나는 빚... 열거만 해보아도 마음이 우울해진다. 저자는 또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엄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보조를 하면서 돈을 받았다. 사실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하고 돈을 모아 보는 경험은 소소하게라도 한 번씩 해 보면 좋을 것도 같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부족한 것이 없이 지내기 때문에 돈을 어떻게 벌게 되는지 노동의 소중함도 모른다.


저자는 스스로를 흙수저라고 한다. 흙수저라는 말은 정말 싫지만 슬프기도 한 말이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진학하게 된 저자는 중국대학 교환학생 포스터를 보고 준비해 시험을 보고 떠나게 된다. 가끔 이런 에세이들을 읽다보면 사람들마다 다가오는 기회들이란 뭘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운명처럼 다가온 기회. 저자도 이런 표현을 쓰고 있다. 중국으로 떠나 알게 된 친구가 보여준 사진에서 만난 크루즈는 그녀의 인생을 또 바꿔 놓았다.

중국에 가지 못했다면 그녀는 크루즈도 몰랐겠지. 사람들마다 만나게 되는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기회. 그런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되 있어야 할 것 같다. 저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성적을 우수하게 유지했기 때문에 중국대학에 갈 수 있었고 중국에서 돌아오자 영어 공부를 시작한다. 크루즈에서 쓰이는 영어도 열심히 익히게 된다. 크루즈 승무원으로 일하고 싶었던 저자는 크루즈를 동경하고 크루즈에 대한 공부를 최선을 다해 한다.


크루즈 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승무원으로 일하게 된 저자가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는 많았다. 자료 사진도 그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었다. 쿠루즈 승무원들은 여행의 기회가 많은 것 같아서 부러웠다. 커다란 배 안에서 이것저것 파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도 신기했다. 다시 또 새로운 일의 도전하게 되는 저자는 크루즈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또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자신의 노력으로 열심히 살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저자의 도전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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