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직업 멘토 - 나의 미래를 만나는 열한 번의 여행
김미현.주우미.홍상만 지음 / 북캠퍼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진로’라는 말은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는 학생들에게 물어도 모두 알고 있다. 10살, 11살 남짓한 아이들도 모두 알고 있는 말. 하지만 그보다 훨씬 나이 많은 어른이 되어도 진로는 안개 속에 갇혀 제대로 확신에 차지 못한다. 확신에 차있지 않은 어른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는 진로와 직업에 관한 어설픈 조언은 안된다.

이 책은 11명의 이 시대 인물들의 예를 들어 놓았다. 그들의 업적이나 그들의 생각들을 잘 정리해 두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 엑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 장애를 이긴 안드레아 보첼리, 칼 라거펠트 의류디자이너, 기생충학자인 서민 교수 등 각계 각층의 인물들을 선정해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분야를 만든 것을 들어보았다.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시원시원한 판형이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진로나 직업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넣어두었다.

표지부터 산뜻한 노란색의 컬러에 11명의 인물 그림이 재미있게 들어가 있다. 인물들이 한 업적이나 일도 중요하겠지만 그들이 그런 생각과 일을 하게 된 계기가 뭔지 어떤 목표와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뚜렷한 목표가 필요하다. 어린 학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현명한 어른일까? 진로와 직업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몇 차례나 바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진정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은 한 개만 해도 좋다. 그게 어렵긴 하지만 값어치가 있는 일이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는 돈을 버는 기업보다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 얼마나 멋진가. 직업이 곧 돈으로 연결되는 세상에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는 건. 이런 이야기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의미를 주고 목표를 가지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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