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정윤희 옮김, 규하 그림 / 인디고(글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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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바로 떠오르는 고전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4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어느 날 안개 낀 런던에서 여자아이가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의 용의자는 하이드. 그리고 하이드와 의아한 관계로 얽혀있는 지킬박사. 우연히 두 사람 모두를 알게 된 변호사 어터슨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대한 의심이 점점 커져가는데... 헨리 지킬박사의 기묘한 연구, 선과 악으로 나뉘어진 두 개의 인격, 의지와 무관하게 계속해서 나타나는 하이드 그리고 하이드가 벌이는 일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의식이라는 자궁 속에서
너무 다른 선악의 쌍둥이가
한 탯줄에 묶여서 투쟁해야 한다니,
이건 인류에게 내려진 가혹한 형벌이 아닌가. - 147p

각종 매체와 다른 문화컨텐츠로 줄거리가 많이 알려진 지킬박사와 하이드.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고전문학 쪽은 제대로 붙잡고 읽어본 적이 드문 나는 당연히 이 작품을 소설로 읽는 것도 처음이었다.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읽은 소설은 생각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전풍의 문체부터 비밀을 파헤쳐 가는듯한, 마치 추리소설을 생각나게 하는 진행상황은 뒷 이야기를 계속 궁금하게 만들었다.

소설은 헨리 지킬박사의 친구 어터슨 변호사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하이드에게 전재산을 넘겨주겠다는 지킬박사의 의문스런 유언장부터 런던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하이드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 점점 들려오는 하이드의 좋지않은 평판 등은 어터슨을 수많은 의문에 빠지게 했다. 게다가 런던의 황량한 분위기는 소설의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점점 미심쩍은 행동을 하는 지킬박사의 행동은 결말을 어렴풋이 알고 있음에도 뒤쪽으로 갈수록 긴박감 넘치고 묵직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일러스트도 내용과 너무 잘 어울려서 더 좋았다. 특유의 퇴폐적 분위기와 몽환적인 느낌을 잘 살려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 일러스트가 기대됐다. 비록 나는 줄거리만 알았던 지킬박사와 하이드였지만 읽어본 적이 있더라도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와 함께한다면 일러스트와 함께 다시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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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 복잡한 현대를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사
사토 마사루 지음, 신정원 옮김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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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에 도움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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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컬러링 : 나이트뷰 불꽃 스크래치 컬러링
Sayu 편집부 지음 / 사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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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크래치 북은 라고 디자인의 '스크래치 컬러링 나이트뷰 불꽃'이 처음인 것 같다. 금색으로만 가득한 작은 스크래치 보드만 긁어봤는데 이건 밑에 컬러감이 있으니 긁으면서 무슨 색이 나올지 기대감이 생겼다. 


총 8장으로 이뤄진 스크래치북은 각각 프랑스 파리, 두바이 쥬메이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영국 런던,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상하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과 함께 불꽃놀이 스케치가 그려져있다. 까만 배경의 스케치 하나와 스케치를 긁을 펜 하나만 있으면 취미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은 스크래치 북만의 매력인 것 같다. 


하지만 책에 끼워진 증정용 펜은 두꺼워서 밑그림 전부를 긁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그래서 나는 다른 도구들을 사용해서 각자 다른 굵기의 선을 그을 수 있었다. 물론 긁는동안 밑그림에서 떨어져나온 까만 부스러기들이 꽤 많이 나와서 중간중간 처리해가면서 긁어나가야하는 점도 유의해야하니 꼭 밑에 받쳐둘 다른 종이가 필요했다. 


한장씩 떼어서 긁을 수도 있어서 나는 편리함을 위해 떼어내어 긁었다. 시드니의 야경을 그려나가듯 펜으로 밑그림을 긁어나가다보니 불꽃 부분이 너무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밑그림에서 조금 튀어나가도 크게 보기싫지는 않았다. 어차피 멀리서 보며 감상하는 것이라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컬러링북 이후 힐링을 위한 시리즈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스크래치 북은 컬러링북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밑그림에 컬러감이 있어서 더 좋았기에 다음에 비슷한 책이 있다면 또 도전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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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집사 - 집사가 남몰래 기록한 부자들의 작은 습관 53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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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사장 아라이 나오유키가 말하는 부자들의 습관.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기록한 53가지의 습관들은 생각보다 특별한 것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일상 속 소소한 습관부터 인간관계 관리, 돈과 시간 절약하기 등등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면서 이루어진 습관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이런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아서 앞장을 펼칠때까지만 해도 잘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프롤로그에 있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는 사례들이 제법 흥미로워 무사히 다 읽을 수 있었다.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습관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그 가지수가 무려 53가지나 된다. 그렇다고 여기에 모든 것을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부자라고 해서 조금 더 편하게 손에 있는 것들을 놓아두며 사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절약하고 또 계획적으로 소비한다는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의 이야기를 읽는다고 해서 모두 다 부자가 될수는 없겠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일부를 들여다본다 생각하고 읽는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현재 우리의 상황과 다소 동떨어져 보이는 것도 있지만 몇몇습관은 기억해뒀다가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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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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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는 힘'은 제목 그대로 문제를 다르게 보는 방식을 말해주고 있다. 가상의 인물 홍 팀장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일어난 여러 문제들을 트리즈를 활용해 해결하는 여러 이야기를 묶어놓은 책으로, 나는 이 책을 전혀 정보없이 무작정 읽기 시작해서 트리즈라는 것도 처음 접해보았다. 


여기서 말하는 '트리즈'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에게는 공통된 사고 패턴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되어 개발된 창의적 문제해결방법이라고 한다. 주어진 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근원적인 모순을 찾아낸 후 해결책을 도출하도록 유도하는 원리라는 앞부분 설명을 잠시 읽고 시작했지만 영 무슨 말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처음 트리즈라는 걸 접해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단번에 이해하기 힘든 트리즈를 이용해 여러 문제들을 쉽게 풀어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야기는 신용보증재단의 홍 팀장이 자신이 추심해야 하는 한 채무자의 자살 때문에 제주도로 내려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연히 트리즈 강의를 듣게 된 그는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트리즈를 활용해본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난방비 문제를 해결해 커피나무를 키우는데 성공하고 건설사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체 문제를 해결했으며 1개월밖에 되지 않는 고로쇠 수액의 유통기한을 1년으로 늘리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등.. 소설책을 읽듯 책을 술술 읽어나가면 실제 사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트리즈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트리즈가 어떤 방식인지 살짝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트리즈를 통한 관점바꾸기와 정보력, 두 가지만 있으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지 사례로 보여주니 이해하기 쉬웠다고 할까.. 



트리즈의 핵심은 '모순도'다. 해당하는 문제의 목표와 목적, 수단을 함께 그린 표인데 한 눈에 문제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긍정적인 기운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읽히니 트리즈에 관심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도 익숙한 방법은 아니지만 문제에 직면할 때,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을 때 한번 떠올려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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