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스위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5
배정순 동시.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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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호기심 스위치 입니다.


가문비 출판사의 즐거운 동시여행시리즈 5권입니다.

배정순님의 세번째 동시집입니다.

동화적 이야기가 결합된 재미있는 동시집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동시 45편이 실려 있습니다.


차례입니다.

제1부 생각을 찾아서

호기심 스위치 | 주름살의 비밀 | 모범 공장 찾아라 | 비워 두면 안 되겠어 |

매미 너도? | 잠빚 | 빚진 아이들 | 이름을 불러 줘야지 | 엄마와 밥 |

나눠 주고 싶었는데 | 생각을 찾아서

제2부 못은 빼면 돼

저금통을 열어라 | 겨울 해 | 고목나무 이불 | 나무야, 후회하니? | 말 | 폭포

못은 빼면 돼 | 요즘 애들, 옛날 애들 | 성적표 받은 날 | 자벌레 |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제3부 하늘에서 별 따기

가족사진 | 말도 햇볕이 필요해 | 감자 엄마 | 할머니와 나 | 하늘에서 별 따기 |

천둥소리 | 이음줄 | 배달 사고 나면 어쩌죠 | 싹이 자란다 |

장마철의 숲 속 | 서로서로 고마워 |

제4부 장가가고 싶은 매미야

달력 속에 사는 괴물 | 과수원의 농부들 | 봄눈아 | 그림자 거인 |

고자질 | 이불에 구멍 뚫렸다! | 여름 걸어라 | 수리공이 필요해 | 공원 의자에게 | 길을 잃었나봐 | 장가가고 싶은 매미야 | 힘센 사과나무 |


 


시인은 주변의 자그마한 것들에 호기심을 갖고 어린이 화법이나 시점으로 비인격물을 인격화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냅니다. 그 간결함과 단순함 속에 동화적 상상력까지 결합되어 읽는 재미를 더해 주네요.

시인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동시를 쓰는 것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 때문이라네요.

어린이들이 인식하는 시공간에 들어가 함께 어울리면서 넌지시 사유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이 시집의 시 쓰기 방식이네요.

동시마다 호기심 스위치를 눌러 읽는 즐거움이 참 새롭네요.

직접 그린 그림을 책에 함께 실었다니 시인의 그림 실력도 대단하네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와 너무나도 잘 어울어지는 그림 덕분에 더욱 시에 빠져들 수 있네요.


동화작가이면서 시인인 박두순님의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부분의 작품 해설과 함께 하니 더욱 쉽게 이해가 되네요.

모두 다른 아이들을 다 품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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