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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끝에 매달린 주앙
로저 멜로 글.그림, 임소라 옮김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나미북스 / 실 끝에 매달린 주앙]입니다.
맨 처음 책을 보고는 참 놀랐어요~
진다홍빛 빨간색 표지의 강렬한 이미지에~
제목도 다소 낯설고.. 누가 쓴 책인가? 어떤 내용일까?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2014년도 수상자 로저 멜로의 대표작
-브라질의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 자부치상 2006년 최고의 어린이책 수상작
뭔지 잘 모르지만 유명한 타이틀이 많은 책이네요.
지은이 로저 멜로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그림 작가이자 동화 작가로 100여 권의 책을 그렸고, 그 가운데 20여 권의 책을 직접 쓰고 그렸데요. 색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한편,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 이 책도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네요. 로저 멜로는 어린이의 마음을 존중하는 작품 세계와 어린이 스스로가 질문하고 생각하게 하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2년 국제아동문학상 에스파스 앙팡상을 수상했고 《맹그로브 소년》, 《실 끝에 매달린 주앙》등으로 아동청소년 문학과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브라질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부치상을 9회에 걸쳐 받기도 했다네요. 대단하네요. 2014년에는 아동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네요. 이렇게 유명한 작가의 책을 보게되다니 영광인걸요~
이 책은 지은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중 하나인 티티카카 호수를 다녀와서 받은 느낌을 담아 만든 동화래요.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에서 그가 느낀 호기심과 감동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았다는데 어디있는지 모르는 그곳을 우리도 느껴볼까요?
주인공 주앙의 꿈속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동화책이네요.
꿈속에서 펼쳐지는 상상을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자유로운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네요. 아이들이 마구마구 상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봅니다.
이 책에서는 빨간색, 검은색, 흰색만을 사용했어요. 이 3가지 색만으로 꿈의 세계를 표현했네요. 상상하는대로 다양하게 변하는 이불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네요.
이전에 보던 창작동화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 다양한 표현기법, 시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너무나도 멋진 책이네요. 책속의 책갈피도 책 내용과 그림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