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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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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2006년)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듣고

1년에 거쳐 2차까지 시험을 치르고 한국어교원 3급자격을 취득한 적이 있어요.

저와 함께 수업을 들은 동기들은

대학 어학당에서 강사를 하기도 하고

해외로 나가서 한국어강사를 하기도 하고

간혹가다 선교사가 되어 한국어를 가르치며 선교도했습니다.

저는 따로 직업이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갖고만 있고 따로 활용할 기회는 없었네요..

당시 양성과정을 거치고, 동기들이 한국어강사 생활을 하는 걸 보면서 한국어 강사는 언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가르치고, 외국학생들의 생활을 돌보는 일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이야기들이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제 친구의 이야기같기도 하고,

어쩌면 저의 이야기가 될 뻔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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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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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설을 쓴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울까?


지난 쪼개읽기에서 다룬 '착상' 다음으로 '첫 시작'일 듯 싶다.


작가는 '소설쓰기'를 처음 접한 사람들의 마음을 꿰고 있는 듯


소설쓰기 단계를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다.


소설의 첫 문장 역시 몇가지로 유형화 해서 안내해주고 있다.



1. 대사로 시작하기


2. 단도직입적으로 사건으로 시작하기


3. 절정 장면으로 시작하고, 이후에 회상하기


4. 아주 간결한 상황 설명


5. 세계관 설명(세계관이 핵심인 작품)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음악을 많이 들어봐야하고,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좋은 그림을 많이 감상해야한다.


학생들과 소설쓰기 수업을 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친근한 소재로 쓰인 단편소설을 함께 많이 읽고


이 책 '초단편소설쓰기'를 바탕으로 수업설계를 꼼꼼하게 한다면 어떤 학생이든지 단편소설 한편은 완성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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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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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보다 보면 강렬한 흥미가 돋는 순간이 온다

그것이 고작 단어 하나일 때도 있고,

하나의 상황이나 장면일 때도 있다. 그러면 그것이 내가 쓸 이야기의 힌트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듯이 아는 공식에 대입해보면 된다. 이 때 아는 공식이 많을수록 문제를 풀 가능성도 커진다

몇 가지를 나열해 보겠다.

다른 소재와 합치기, 역전시키기, 의인화하기, 사물화하기, 고정관념이나 클리셰 비클기, 시대바꾸기, 선악 바꾸기, 실제 상황으로 만들어보기, 숨겨진 정체 부여하기, 초능력이나 마법 같은 힘 설정하기, 사랑 문제로 만들기, 목숨을 건 문제로 만들기, 목적을 가진 캐릭터 추가하기, 좀비, 트라큘라 등 초현실적 존재와 엮기, 초월적으로 거대한 일로 만들기, 딜레마 상황이 되도록 조정하기, 헛소리를 진지하게 해보기, 소원 들어주는 힘 설정하기, 저주받은 물건으로 만들기, 꿈이나 우주나 가상현실 같은 배경 넣어보기, 감동 파괴하기 등

(86쪽)

학생들과 글쓰기 수업을 할 때 가장 무책임한 자세가,

'자유롭게 떠올려보며 써보세요'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

학생들에게 자유권을 주는 것 같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막막할 수 있다.

교사는 되도록 많은 예시를 들고, 다양한 사례를 보여줌으로 학생들이 과제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예시를 바탕으로 학생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해 더 나은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도록

수업 과정안을 짜야 할 것이다.

+내년에 단편소설쓰기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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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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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행위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 행위.

·냉장고 문을 여는 행위

이런 행위에 특별함을 부여하면 가장 기초적인 단계의 착상이 된다.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행위⇒동전을 넣을 때마다 돼지 저금통이 말을 한다./ 동전을 넣으면 무작위로 다른 국자 동전으로 변한다. 가끔 금화로도 변한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 행위.⇒ 머리가 깎이면 나이도 깎이는 미용실이 있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눈을 안 감으면 이발 비용이 무료인 도전 메뉴가 있다.

·냉장고 문을 여는 행위⇒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다른 사람의 냉장고 내용물이 나온다./냉장고 문을 열면 은행 금고문도 열린다

(82쪽)


글을 쓸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무엇 써야할지 모른다는 것'일것이다.

이 책은 소재찾는 법, 캐릭터 설정 방법, 살붙이기, 시점 등

소설 쓰기의 모든 단계를 아주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사람들이 느끼는 또 하나의 부담 '길이'에 대해서도 '초단편'이라는 말도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는다면 누구나 초단편 소설 하나쯤은 완성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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