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허벅지가 강해야 진짜 남자다 - 스쿼트 운동법 50대 진짜 남자다 시리즈
김찬오 지음 / 보누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가까운 책장에 오래된 요가책이 꽂혀 있다. 어려운 난도의 자세는 어차피 따라할 수가 없어서 못하고 기본적으로 좇을 수 있는 자세만 연습했다. 일련의 요가 동작을 한 사이클정도 하고 나면 땀이 나고 운동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신기한 것은 요가를 따라하는데 허벅지가 단단해진다는 점이었다. '요가와 허벅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호흡과 자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바르게 할지 신경쓰던 때였다.

 

허벅지를 강화하기 위한 운동은 뭐가 있을까. 퍼뜩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에는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카프 레이즈, 힙 레이즈의 여러 동작들이 실려 있다. 넘겨보다가 생각난게 어릴때 태권도 도장에서 기본 자세였던 '기마자세'다. 두 다리를 조금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선 채로 팔을 앞으로 두고 유지하는 자세이다. 기본은 여기에서 시작하는데 선채로 아령을 들거나 바벨을 앞으로 들어올릴 때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다른 움직임으로 확대할 수 있다. 

 

도구를 이용하기 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니 아령을 들거나 바벨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빈손으로 손에 적당한 힘을 주고 하거나 아주 가벼운 것부터 하면 되겠다. 원판을 바닥에 눕히고 발바닥의 반정도를 밟고 있다가 발바닥 앞쪽 끝으로 서는 카프 레이즈 동작은 처음 접했기에 자세히 보았다. 전반적으로 허벅지를 포함해 하체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모아두었는데 90여 페이지 정도로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다.

 

완연한 봄을 맞이하여 군살도 빼고 몸의 원기를 북돋울 수 있는 음식도 함께 할 필요가 있겠다. 재작년 5월 중순쯤에 뜻밖의 감기몸살이 들어 오래 고생한 적이 있기에 건강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점차적인 운동으로 보완하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요근래 본 기사에서 '과체중일 경우 평균 수명이 길다'는 연구를 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건강하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오래' 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