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스트레칭을 잘해야 진짜 남자다 - 10분 운동법 50대 진짜 남자다 시리즈
김찬오 지음 / 보누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학생때 헬스장을 다닌 기억이 난다. 그때는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했는데 체중이 빠지기는 커녕 더 찌고 있었다. 몇 달을 다니다가 그만 다니기로 했다. 그래도 다니는 동안에는 트레이너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며 바른 자세와 호흡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한 번은 윗몸 일으키기가 잘 되길래 계속 했는데 무리를 한 건지 배가 당겨서 일주일을 쉬어야 했다. '아, 갑작스럽게 운동을 많이 하면 안되는구나'라는 걸 몸으로 깨달았다.

 

이 책은 50대 남자가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어깨 뒤편 늘리기, 무릎 꿇고 상체 숙이기, 옆으로 목 늘이기, 양팔 뻗어 등 펴주기, 엎드려 상체 들어 올리기, 다리 벌리고 상체 비틀기, 무릎 잡고 돌리기 등의 비교적 쉬운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있다. 각 단계별 사진과 설명이 자세하고 어떤 도구 없이 맨몸으로 할 수 있기에 가볍게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올바른 자세를 위해 거울앞에서 하거나 조언해줄 누군가와 함께 하면 좋겠다. 비교적 큰 책이고 페이지수는 80쪽 정도로 많지 않으나 펼쳐놓고 살짝 눌러 놓아도 종이가 넘어가지 않으니 보면서 따라하기 알맞다.

 

수영을 하기전 준비운동을 하듯이 등산, 골프, 자전거, 배드민턴, 축구, 마라톤 등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동작을 몇번 반복하여 부상을 예방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살이 찌는건 갑작스러운데 빼는데는 더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시간을 일부러 내어 운동하지 않으면 날씬하진 않더라도 적당한 몸매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걷거나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서 팔을 깍지를 끼고 위로 뻗어 좌우로 움직여보거나 식사 후에 tv를 볼 때도 몇 분 정도는 앞뒤로 걷는 등 의식적으로 자투리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