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더 퍼스트 공무원 시험 9급 영어 기출문제 문법.영작 강의 풀이
조열태 지음 / 퍼스트북(도서출판)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올해도 역시 공무원 시험은 인기가 높다. 여기 저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그래도 공무원이 낫다'는 판단으로 많이 응시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 여러 과목중에서 영어가 고득점을 받는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당락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실제로 시험에 나온 그대로이므로 집중도 잘 되고 출제경향도 파악할 수 있으며 시간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가끔씩은 나왔던 문제가 유사하게 출제되기도 하니 참고할 만 하다.

 

아주 많은 문제와 거기에 대한 설명은 작은 글씨로 넣어 빼곡하게 채워넣은 문제집이 있는가 하면 문제수는 적은데 그에 관한 해설을 넣고 이와 비슷한 문제가 나올때 맞힐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풍부하게 넣는 문제집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한다. 2015년부터 2007년까지 거슬러가며 지방직, 국가직, 서울시, 사회복지직, 법원행정처, 기상직, 국회사무처 등 9급 문법, 영작 기출문제를 제시한다. 문제를 여럿 풀고 해설을 볼 수 있게 따로 묶어 둔 것이 아니라 한 문제 다음에 바로 해설이 나오니 답이 맞을지 궁금증이 일어서 페이지를 미리 넘길 필요는 없겠다.

 

밑줄을 그어놓지 않고 5개의 문장을 주고 맞고 틀림을 묻는 문제 형식은 어려운 편이고 밑줄을 그어 놓고 그 부분의 어법이 맞는지 묻는 문제는 쉬운 편에 속한다. 긴 지문 속에 밑줄을 주고 오류를 찾는 문제의 비중도 점차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는 작문 문제에서도 주의를 요한다. 해석을 하지 않아야 할 문제는 빨리 풀어서 시간을 아낄 필요가 있겠다. 문제를 찬찬히 풀고 해설을 보면서 확실히 알아야만 해답이 보이는 지문이 많았고 헛갈리는 문법적 지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날 것 그대로의 문제집같은 느낌을 주는데 중요표시가 되어 있지 않으니 독자 스스로 몰랐던 부분, 꼭 알고 싶은 문항은 형광펜 같은 걸로 체크해 나가면서 보면 되겠다. 맨 끝 부분 부록편에는 기본적인 문법사항이 조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말로 설명하듯이 나와 있기 때문에 편안한 자리에서 부담없이 볼 수 있다. 문법, 작문 문제는 수능이나 공무원, 토익 등의 시험에서 유형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문법적 지식의 반복학습과 문제풀이로 익숙해진다면 고득점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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