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어도 땅은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7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릴때 공부 좀 더할걸, 빚을 내서라도 그 땅을 샀어야 했는데, 전세가 아니라 집을 샀더라면, 그때 주식을 팔았어야 했는데, 그 사람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어... 그리고 그 몫은 온전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수많은 고민과 인내, 많은 공을 들여 이룬 성과보다 우연한 기회에 얻은 효과가 더 클 수도 있는 점이다. 어쨌거나 4월 13일은 국회의원 선거를 하는 날이니 이 권리이자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되겠다.

 

 

저자는 자신을 대박땅꾼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소유하고 있는 땅 목록과 자산가치를 보니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매와 매매를 통해 대지, 임야, 농지를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예금, 주식, 부동산은 기본이 되는 투자방법인데 나이대에 따라 좀더 위험하지만 고수익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덜 위험하지만 낮은 수익에 만족할 것인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요즘같이 낮은 정기예금 이자를 보면 다른 투자를 하는게 맞겠으나 주식은 세계경기 불황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이제와서 부동산은 거품이 낀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으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정도 돈을 모았다면 주식보다는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난 몇 년간은 꾸준한 상승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주머니가 많은 조끼를 입고 모자를 쓴 저자는 밀림속 부동산의 실타래를 풀어줄 탐험가 같다. 땅을 보는 방법과 자신의 기준과 원칙 가지기, 편견을 뛰어넘은 투자처,  땅의 가치 매기기, 땅값을 올리는 비법 등 여러모로 쓸만한 내용이 있다. 그 중에서도 터미널 눈여겨보기, 지자체가 들어선 땅, 시가화 예정용지와 시가화 조정구역의 차이 등은 자세히 본 부분이다. 큰 돈을 들이지 않으려면 전세를 안고 사면 되는데 주택의 가치가 높아지느냐가 문제이다. 땅의 경우 운때가 맞으면 확실한 상승을 보여주기도 하니 이것 또한 선택의 상황이며 그에 앞서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누구의 말도 전적으로 신뢰할 필요는 없겠다. 모든 결정은 자신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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