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
문하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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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영화 'hope'를 보았다. 예고편을 보다가 '이건 영화관에 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로에 뭔가 큰 동물의 손톱에 의해 할퀴어진 황소가 죽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 황정민과 조카 조인성 팀. 괴물이 등장할 때까지 황정민이 파괴된 동네를 구석구석 헤매고 다치거나 죽은 주민들을 발견한다. 차를 타고 총을 든 채로 4m 되는 괴물을 쫓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분노로, 깡으로 마을을 지키려 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 녀석을 처치하지만 다른 괴물도 산속 숲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곳에는 조인성과 마을 청년 팀이 총을 들고 갔는데...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 좋은 영화인지는 모르겠으나 비교적 긴 시간임에도 잠이 오진 않았고 볼 만했다.


근처에 입장권이 무료이고 전시품을 자주 바꾸는 미술관이 있어 한번씩 가곤 하는데 무슨 의도로 작가가 그린 건지, 사진을 찍은 건지 궁금해지곤 한다.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나만의 상상력으로 끼워 맞춰 본다. '다락방 미술관', 이 책의 저자 역시 간호학을 전공하고 간호사로 일했다. 그녀는그림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공부를 했고 특유의 몰입감으로 미술관련 책은 물론이고 소설, 에세이 등을 집필했다고 한다. 책에는 15세기~ 17세기 작가로 젠틸레스키,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벨리니, 19세기 작가로 모리조, 폴 세잔, 메리 카사트, 반 고흐, 수잔 발라동 등을, 20세기 현대미술 작가로 루소, 콜비츠, 피카소, 르네, 샤갈, 클로델, 모딜리아니 등의 작품과 생애를 살펴볼 수 있었다. 


젠틸레스키의 <수산나와 두 노인>에서 한 사람은 노인이 아닌 이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페르메이르의 <회화의 기술> 그림, 메리 카사트의 <엄마와 두 아이>, <반고흐의 의자>와 <고갱의 의자>의 차이점, 수잔 발라동의 자유 연애와 <푸른밤>, <아담과 이브>, 콜비츠의 <직조공들의 봉기> 연작, 툴루즈 로트레크의 <물랭가의 살롱에서> 같은 작품도 배경 해설이 있어서 좋았다. 아무런 지식 없이 그림을 보는 것도 좋지만 작가의 생애와 더불어 이해의 깊이를 높일 수도 있겠다. 다음에 이 시대의 작가의 그림이나 작품을 본다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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