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 감각을 논리로 직감을 성과로 바꾸는 인사이트
사토 마키.아사미 아야카 지음, 조사연 옮김 / 알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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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은 그동안 만들어 놓은 틀에 글과 사진 등을 바꾸어 넣는 작업이 큰 것 같다. 표도 작성해야 되고 직접 보고 느껴지는 것도 적어놓는다. 디자인, 설계, 건축, 프로그래밍, 안전대책 등에도 메뉴얼이나 일정한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노력을 더해 성과가 일어나면 좋겠지만 그냥 시간만 보내고 헛수고로 마무리 되기도 한다. 당장은 아쉽지만 내 생각과 행동이 점점 쌓여 나중에 결과를 이루기도 한다.


'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제목을 보고 '생각'에도 '틀'을 만들어 놓고 이런 생각을 넣으면 결과물이 빠르게 짜잔 등장하는 그런 책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이면을 들여다보기', 그것이 인사이트 사고법이라는 것이다.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사고를 통해 사람의 진짜 속마음을 파악하고 움직이는 진짜 방법이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보를 통합해 문제 해결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오래, 많이 기다릴 때, 엘리베이터를 늘리거나 속도 올리기, 최신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표층적, 시행착오식 사고법이고 엘리베이터 근처에 거울을 설치하는 것은 본질, 인사이트식 사고법이다. 


인사이트가 되려면 충족해야 할 다섯가지로, '듣는 이의 내면을 자극하는 새로운 발견과 놀라움이 있는가,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영감을 주는가, 스스로 납득하고 있는가,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누구나 이해하는 명확한 언어로 정리되었는가, 인간다움과 인간의 본질이 담겨 있는가' 이다. 오래 전에 누군가를 만나는 이유로 두가지, '유익한가, 재미있는가' 중에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요즘 근황에 대해 얘기하면서 가만이 같이 있어도 좋은데 도움되는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라면 더 좋지 않을까.


위화감을 검색하면 '조화되지 않은 어설픈 느낌'이라고 나오고 영어로는 'disharmony' 이다. 일본서적을 번역한 책에서는 위화감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위화감 조성하지 마라'는 말을 간혹 하지만 '위화감'이라는 단어는 자주 쓰진 않는 것 같다. 인사이트를 키우는 방법으로 첫째, 일상 속 작은 위화감에 주목하기, 둘째, 위화감을 느끼게 한 상식은 무엇인가, 셋째, 그 상식 뒤에는 어떤 본심이 숨어 있는가, 넷째, 숨어 있는 본심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하기, 다섯째, 그 말을 모두가 믿게 하기 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란 말처럼 나만의 고유한 시선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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