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
솔레다드 로메로 지음,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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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나무 나눔 행사가 있어서 다섯 점의 나무를 받아왔다. 가까이 있어서 걸어서 얻을 수가 있으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만 하면 된다. 날씨도 봄이라 따뜻하고 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두분 세분 모여서 오신 분도 있었고 나무를 받고 나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할머니들도 보였다. 2026년 봄을 맞이하면서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목이 특이한 책, '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을 발견했다. 책은 대도둑과 탈주극의 내용이 반반 정도씩 나온다. 
그림이 많은 신문 형식의 책으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재판결과>로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어떤 식으로 범행을 한 건지 과정을 도면이나 순서도로 표시하고 있다. 

루브르 미술관에서 '모나리자' 그림이 대낮에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페루자> 라는 목수인데 미술관 경비가 허술한 점과 그가 박물관에서 얼마 전 일한 적이 있었던 것, 그림을 간단히 떼어 천으로 감싸고 정문으로 유유히 나선 점, 붙잡히지 않고 2년여 지난 시점에 그가 자신의 고국인 이탈리아 미술관에 맡기기로 했으나 관장 등의 배신으로 잡히고 점이 흥미진진했다.

탈출의 명수 <하인즈>는 보석 절도죄로 영국 노팅엄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는 관찰력이 뛰어나 양동이의 손잡이 쇠부분을 잘라 간수의 열쇠와 똑같이 만들고 간수의 일과를 파악해 도망 루트를 짠다. 6미터의 담이 문제였지만 자작 로프 등을 이용해 탈출해내지만 조용히 지내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다 붙잡힌다. 그는 불법으로 체포당했다며 경찰을 고소하기도 하고 법정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도망쳐 또다시 자유를 만끽한다. 한번 더 감옥에 잡혀가지만 교도소 세탁실을 이용해 빠져 나왔다가 다시 수감되는 등의 일을 겪는다. 이후 형기를 채운 그는 자신의 모험담을 책으로 쓰고 진짜 법률가가 된다.  

인생사 새옹지마, '지금의 불행이 나중엔 복이 될 수 있고, 지금의 행운이 나중엔 불행이 될 수 있어, 인생의 길흉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즐거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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