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5년 문답 일기 : 명탐정 코난 에디션 나의 5년 문답 일기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아르누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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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획한 일은 잘 진행되었는지, 아쉬운 점은 뭐가 있었는지, 바랐던 것은 이루어졌는지 생각해 본다. 
다이어리를 잘 쓰지 않기에 협회에서 매년 받는 속지는 그대로 남아 있다. 저번 모임때 갔더니 내년에는 다이어리 플래너를 들고 다니기 좋게 약간 작게 만들어서 배부할 거라고 한다. 협회 다이어리를 잘 사용하는 분들도 봤는데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 다니거나 사무실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코난 5년 문답일기에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날짜 동안 나 자신에게 하는 질문 빈칸 하나와 답변을 하는 공간 5칸을 마련해 두었다. 왜 5년일지 궁금했는데 답칸을 하나씩 적으면 5년치가 되는 거였다. 질문을 따로 넣을 생각은 없고 하루 하루 있었던 일을 간단히 적는 다이어리로 쓸 계획이다. 각 달마다 코난, 홍장미, 유명한, 괴도키드, 유미란, 안기준, 이상윤, 신형사, 송보윤, 베르무트, 남도일 같은 대표 캐릭터가 나오고 한장마다 작은 캐릭터 그림이 있어 덜 심심하겠다. 크기는 작은 소설책 정도이고 두께는 388페이지로 약간 두껍고, 양장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 간직할 수 있겠다.

12월이 되면 항상 드는 생각이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걸까' 하는 것이다. 2023년이 그러했고 2022년도 마찬가지였고 그 이전 해도 그러했다. 2025년은 접수된 것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보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명탐정 코난이 어려운 사건이든, 복잡한 사건이든 잘 해결하듯이 나도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면서 내 길을 찾으려고 한다. 

"혹시 어딘가에 내가 보지 못한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천재 탐정 코난도 추리를 할 때는 가슴 한구석이 불안하다고 말하죠. 하지만 보지 못한 가능성이 숨어 있기 때문에 인생은 아름답고, 또 모험할 만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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