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레시피
호시노 나나코 지음, 이진숙 옮김 / 참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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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 하진 못하지만 김치찌게나 돼지고기 양파볶음, 냉면 같은 요리를 내놓으면 잘 먹는 모습을 보곤 한다. 아주 간단하고 먹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이다. 요즘에는 라면 하나를 끓여 먹어도 스프 반정도에 만두, 양파, 달걀 등과 같이 먹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라면만 먹으면 그대로의 맛은 괜찮은데 몸에서 잘 받지 않는 것 같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줄이려고 하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편하게 먹는 데에 익숙해져 있어서인데 조금씩 바꿔 나가려고 한다. 

 

'전기밥솥 레시피', 이 책에는 제목처럼 전기밥솥을 이용한 요리가 등장한다. 삼겹살 조림, 버터치킨 카레, 소고기 감자조림, 치킨 라이스, 해산물스튜, 삼계탕, 고기완자, 문어 토마토 조림, 감사 크림소스, 참치 콩피, 미트 소스, 영양찰밥, 프리미엄 식빵 등 일반 식사부터 간식, 반찬류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취사 전, 취사 후, 보온 전, 보온 후의 재료와 음식의 상태와 준비과정, 완성품의 사진을 순서에 맞게 설명하고 있다. 

 

대만 요리 루로우판, 필리핀 요리 아도보, 러시아 스튜 아로보 등 이국적인 음식도 있어서 계절에 맞는 대체 재료를 이용하거나 비슷한 맛을 내는 재료를 찾아 조리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가장 먹고 싶은 요리는 쌀, 새우, 파프리카, 바지락 등에 와인, 레몬, 소금, 올리브, 파슬리를 넣은 '해산물 파에야' 였다. 어시장에서 해물 세트를 하나 사서 쪄먹어도 좋을 듯 싶다. 


예전에 한 요리책에서 '내가 먹는 음식이 바로 나이다'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먹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영향분을 섭취하여 걷고 말하고 일할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거나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배가 너무 고프거나 아주 배부르면 뭔가 일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으니 적정선이 중요하다.

 

아주 어릴때 말고는 영양제를 먹지 않았는데 이제 관리를 해야 될 나이가 되었을까. 한번씩 피곤함이 몰려와 쉬고는 있는데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다. 박카스 사둔 것부터 개봉해서 먹고 비타민 등을 챙겨 먹어보려 한다. 새해가 오면 항상 생각하는 건 행복과 건강인 것 같다. 올해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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