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책 자체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개정 증보판에 쏟은 편집부의 정성에도 박수를 보낸다.

[100자평] 브론테 자매 평전

브론테 자매 평전 - 아홉 개의 사물을 통해 본 브론테 자매의 삶과 문학
데버러 러츠 지음, 박여영 옮김 / 뮤진트리 / 2018년 1월

아랫글처럼 평전이라기보단 브론테집안 이야기+빅토리아 시대상 이야기. 매우 재밌고, 물건을 통해 브론테 자매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혹은 상세한 해설도 덧붙이다가 마지막은 덕질로 끝남 ㅋㅋ

[100자평] 치명적 결함

치명적 결함 -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과의 파국적 관계에 대한 비망록
Stuart C. Yudofsky 지음, 김동욱 외 옮김 / 학지사 / 2015년 1월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준은 아니고 정신의학에 최소한의 상식은 필요함. 각 성격장애별 사례를 아주 상세하게 수록했고 분석 및 후기까지 곁들여서 매우 재밌다. 단숨에 읽었다.

[100자평] 아우구스투스

아우구스투스
존 윌리엄스 지음, 조영학 옮김 / 구픽 / 2016년 8월

삶을 이야기하는 책. 페이지 터너지만 마냥 가볍게 읽지는 않다. 극적 재미도 좀 덜 하다. 스토너의 무게를 한 세 배쯤 곱한 느낌.

[100자평] 번역 예찬

번역 예찬 - 번역가의 삶과 매혹이 담긴 강의노트
이디스 그로스먼 지음, 공진호 옮김 / 현암사 / 2014년 1월

이렇게 좋은 책이 절판이라니 ㅜㅠ 직역주의, 혹은 원문위주 번역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번역 작업에 대한 예찬을 가득 담은 책. 번역에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 문학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