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 진화하는 페미니즘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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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을 모은 책이라 후루룩 넘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나를 화나게/열받게/빡치게/욕나오게 했던 여러 이슈들이 예리하게 벼려져있다. 2019년 마지막 날 밤부터 그간의 일들을 되새겨보며 찬찬히 읽다보니 2020년이 되었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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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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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아놓은 복문과 묘사가 특징인 책. 잘 쓴 문장을 읽을 때 오는 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장기 이식이 이루어지는 24시간을 메스로 헤집듯 정교하게 풀어 쓴 책을 정말 잘 번역한 덕분도 크다. 자기랑 안 맞는 책이라고 번역이나 가독성은 탓하는 건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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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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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까지는 그나마 읽을만 했지만 그놈의 천재 판타지 진짜 지겹다. 피아노 공연을 꽤 보러다니는 편인데, 공연계를 조금이라도 알면 이 책이 얼마나 어이 없는지. 이 바닥에 널리고 널린게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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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비치
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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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과 구성력이 정교해서 읽다가 쾌감을 느낄 정도. 여성 다이버(페미니즘), 갱스터, 연애/치정물, 해양물까지 다양하게 건드리는데 왜 다들 여성 다이버 얘기만 할까. 3/2까지는 너무 재밌어서 책장을 팍팍 넘기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다루어서 과부하가 걸리는건 상당한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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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나 1 - 개정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황가한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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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멜루가 딱히 성장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자신이 블로그에서 비판하던 인물들과 똑같이 닮아간다. 외부자 (귀국한 이민자)입장에서 쓴 인종문제와 블랙 코미디 쯤으로 요약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굳이 페미니즘을 갖다 붙인 역자 후기는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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