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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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으로 독서에 진심인 사람.

나도 독서가 삶이 되길 꿈꾸지만 이런 분들의 글을, 컨텐츠를 보면 나는 '세발의 피'구나~ 라는 걸 느낀다.

요즘 다양한 책모임을 통해 독서에 나를 밀어넣고 있는데 자꾸 한계를 느낀다.
시간의 한계, 능력치의 한계, 타인과의 비교, 휘발되는 생각들...
이런 아쉬움을 느끼는 때에 작가님의 책 제목은 내 마음을 확 끌었다.

대단히 특별하거나 이 책을 읽는다고 독서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치열하게 읽어야하는 것, 매일 읽어야하는 것!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매일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책은 고통 중에 읽어야 효과적이다"

"책은 '평범'한 나의 하루를 '비범'하게 만들어주는 에너지다"

"자기 전에 10분만 독서를 선택하라"

독서가 삶이 되길 바라는 나에게
독서가 삶인 그 자체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많은 기운과 자극을 받게 된다.
#독서의기술
#고명환
#라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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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클라이밍 ㅣ 초등 읽기대장
김환희 지음, 오삼이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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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가 떠올라서 신청한 서평단.

책을 읽으며 주인공 리나에게서 몇 년 동안 만났던 아이들 몇몇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그래서 첫 장부터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

리나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묻는다.

"이 세상에 절대 오를 수 없는 벽이 있어. 그게 뭘까?"

"바로 완벽이야."

13쪽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아이.

확실한 결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아이.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과정에서 만족할 수 없는 아이.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 아이.

​

사실 요즘 학교에서 이런 리나 같은 아이들을 꽤 자주 만난다.

완벽한 결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고, 상처받을 것 같으면 먼저 발빼는 아이들. 특히 고학년 친구들에게서 이런 무력함을 보게 되면 오래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움이 생기곤 했어서, 리나의 마음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

짝사랑하는 남도현 때문에 얼떨결에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된 리나는 클라이밍을 하며 자신과 너무 다른 강바람을 만나며 조금씩 변해 간다. 바람이는 두려움보다 도전을 먼저 선택하는 아이이다. 실패해도 굴하지 않는 아이이다.

​

강바람은 두려움이 없는 아이였다.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떨어져도 계속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105쪽

클라이밍 학원에서 열린 '오르막 유스 볼더링 페스티벌'에서 리나는 상을 받기 위해 안전한 선택을 한다. 바람이는 등수와 상관없이 끝까지 도전을 이어가는 선택을 한다. 등수가 떨어져도 재미있다는 바람이의 말이 혼란스러운 리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응원하고, 신나고 밝은 표정으로 함께 도전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며 자신의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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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은 계속 떨어지는 운동이다. 하지만 떨어지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다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이다. 이 책은 클라이밍의 단순한 사실을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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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는 과정, 완벽보다는 도전.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잘해야 한다는 용기가 아닌, 넘어져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이지 않을까.

​

실패가 두려워 첫발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동화이다.

​

#두근두근클라이밍 #짝사랑 #첫사랑 #성장 #도전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동화 #동화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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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 - 여섯 번째 대멸종과 사라진 털보관장 ㅣ 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
우렁각시탈 지음, 신재미 스튜디오 그림, 이정모 감수, 『찬란한 멸종』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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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찬란한 멸종》은 인류가 사라진 2150년에서 출발해 지구가 탄생한 46억 년 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지구의 역사와 다섯 번의 대멸종을 만나는 책이다. 이 책은 흥미로운 시간여행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용기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한다.(도서 설명 중에서)

《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은 이러한 원작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학습만화다.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맞이한 미래에서 타임캡슐을 타고 온 자연이와 현재를 살아가는 필호, 그리고 털보 관장님이 함께 과거를 여행하며 지구의 대멸종을 막기 위한 단서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은 학습만화의 재미와 과학 지식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어려운 내용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환경과 생명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한다. 특히 곤충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욱 흥미롭게 읽을 것 같다.

사실 나는 평소 학습만화를 즐겨 읽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원작 《찬란한 멸종》이 더욱 궁금해졌다. 학습만화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과 내용을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원작을 읽을 때도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을 읽으며, 다양한 생명의 정보도 얻겠지만 나아가서 생명의 소중함,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우리가 지구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어린이를위한찬란한멸종

#이정모작가

#다산어린이

#다산교사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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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고 슛오프 ㅣ 다산어린이문학
문경민 지음, 오승민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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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고 슛오프》는 양궁을 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몇년 전 《5번 레인》을 필두로(내가 생각하기에 스포츠 동화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서^^;) 수영, 야구, 축구, 테니스, 피구, 쇼트트랙 등 각종 운동을 소재로하는 동화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운동을 소재로 하면 펼쳐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다양해서 좋은 소재가 되곤 한다. 그러나 요즘은 인물 간의 갈등 상황이나, 도전 상황들이 너무 많이 펼쳐지니 '또 운동이야?'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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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민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 동화 등으로 먼저 접해서 그런지 문체에서 '인물의 마음에 깊숙히 들어가 볼 수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우리 큰 아이도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기도 한다.

“성실한 사람에게는 도약의 순간이라는 게 찾아온대!”

"도약의 순간?"

“성실히 훈련하다 보면 실력이 갑자기 훅 뛰어오르기도 한 대. 업그레이드되는 거지.”

39쪽

양궁은 과녁과 나의 싸움이야. 운이 따라 줘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궁은 공정해.

171쪽

운동에 관한 이야기라 그 속의 성장 스토리도 있지만, 이 책에는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자신이 동경하는 아이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다희. 따돌리는 친구에게도 자기의 사연이 있고...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를 자극적으로 풀어가지 않고 조용하고 긴장감있는 양궁 경기를 통해 풀어가는 모습이 멋있었다. 흔들리지만 다시 자세를 고치고,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를 들여다보며 숨고르고 도전하는 아이의 용기가 기특하고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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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결과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보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

#숨참고슛오프

#문경민작가

#오승민그림작가

#다산어린이

#다산어린이교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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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5 : 단단한 마음 ㅣ 책 읽는 샤미 63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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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가디언 시리즈는 현실 고증이 잘 되어있는 책이다. 현직 교사이신 이재문 작가님 덕분에 실제로 일어나는 아이들의 고민, 아이들의 관계, 학교 생활 모습이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담겨있다. 친구 관계 속에 일어나는 갈등, 상처, 이해, 성장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있어서 '우리반에도 이런 아이가 있었는데~'하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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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5권이 이 시리즈의 완결편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미의 이야기를 기대했다. 1권에서 은하를 괴롭혔던 다미는 독자들에게 악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현실에서 아이들의 행동에는 저마다의 사정과 아픔이 있는 것처럼 다미도 다미의 서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내 기대를 멋지게 충족시켜 주셨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미가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생긴 상처, 결핍이 어떤 행동을 낳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줘서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것 같다. 또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고 진짜 자기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은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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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가디언 시리즈를 읽으며 학교에서 만나는 많은 아이들의 모습을 이해해 보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된다. 누군가는 관심받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혹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서툰 방식으로 행동을 한다는 것을 한번 더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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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독자들도 이 책들을 읽으며 내 옆의 친구들을 조금더 이해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또, 주인공들과 비슷한 마음을 겪은 친구들은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처럼 '나를 지키는 가디언은 바로 나'라는 생각으로 용기와 위로를 받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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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을 읽고는 더이상 은하와 다미, 하늘초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두고두고 끊임없이 읽는 우리 아이들처럼 많은 아이들이 《마이 가디언》을 애정하며 읽을 것을 기대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해보고 단단한 마음을 키워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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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 #책읽는샤미 #이재문 #마이가디언 #마이가디언5 #단단한마음 #어린이도서 #초등도서 #서평단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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