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꼼꼼한 수채색연필화 - 가이드북 & 컬러링북
배영미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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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채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단계별 자세한 설명과 색들의 조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집에서 주로 여가 생활을 보내시는 분들에게 큰 힐리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저는 사실 몇년 전에 수채화를 배워본 적이 있었지만 물 양을 조절해서 색감을 잘 표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 이 책으로 혼자서 연습해도 만족할 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처럼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기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수채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가이드북과 컬러링북이 함께 들어 있어 기초적인 재료, 색채, 선연습, 채색법 등을 구체적으로 배우며 직접 완성도 있게 채색할 수 있는 컬러링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이후로 색연필을 손에 잡아 본 기억이 잘 들지 않았어도 색연필로 수채화를 자유롭게 색칠해보며서 행복한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드로잉에서 페인팅 단계를 지나면서 6색, 12색, 24색, 36색 사용하는 색연필 색의 개수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그리는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하며 배우니 충분히 혼자서도 차분하게 배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이 책덕분에 색채화에 반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색연필에 물만 붓으로 칠하면 채색하기는 끝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젖은 종이를 활용하거나 물에 찍어서 그리거나 고체물감, 파스텔 채, 분무기를 사요하는 등의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더욱 그림 그리는 흥미를 배가 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직접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비누, 모자, 컵, 공으로 시작하여 갤러리, 노란 문과 화분들, 거리, 베네치아의 풍경 등의 수준급의 작품들까지 제 손으로 그릴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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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규칙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수정빛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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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퇴근 시간에 가지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로 나답게 살고 싶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30대이거나 곧 서른 살이 될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이 책의 부제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제가 인상 깊게 본 신혜선, 양세종 주연의 드라마 제목과 같아서 더욱 정감이 갔습니다. 또한 이 책이 인상적인게 목차 부분이 'ㄱ,ㄴ, ㄷ, ㄹ, ㅁ, ㅂ'으로 나눠져 있어 사랑, 자존감, 자신감 등의 감정들을 스스로 다독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작가의 20살부터의 삶을 통해 다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하나 하나의 문장씩마다 공감이 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저 또한 20살에 격었던 일을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정말 힘들 정도로 슬펐던 것 같은데요, 그녀가 '불안함이 삼켰던 나의 유년 시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스무 살, 그렇게 남들보다 평범함의 소중함을 일찍 깨달은 나는, 상처를 품은 채 어른이 되었다'라는 문구가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녀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우 메시지는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닿아 용기와 희망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는 부분에서 진짜 뭉클했습니다.

그녀가 17살에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로 인해 엄청난 공포, 두려움, 불안을 안은 채 살아왔지먀 과거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밑바닥이라고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가장 괴로웠지만,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과정이며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붙여주므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작정 서른이 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삶을 향한 나의 태도가 20대 때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서른이 되어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저에게 서른이 되어 불안을 느끼는 건 스스로 자신의 삶이 완성되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한 갈증을 느낀다는 거니 오히려 힘찬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말에 정말 따뜻한 격려를 받게 되어 힘이 저절로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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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트렌드 2021 -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병호.우영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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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바이오산업의 기술과 기업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여 알려주었는데요, 총 5부로 나눠져 각 끝나는 주제마다 '알아두면 약이 되는 바이오 지식'들을 흥미롭게 소개하여 그 어떤 책보다 <K바이오 트렌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바이오의약품 중 현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물질은 '항체'이고, 입자 하나의 크기가 합상의약품 입자의 크기보다 약 500배 이상 무겁고 크며 구조도 복잡하고, 딱 들어맞는 곳에만 결합함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도표 자료로 글로벌 상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제약사, 치료 질환, 매출액을 포함해 10위까지 보여주며 항체 의약품의 중요성은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더욱 커지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한 일라이 릴리와 리제네론의 제품과 함께 셀트리온 역시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의약품 네이밍의 비밀'이어슨데요, 성분명은 약을 구성하는 물질 중 주요한 약효를 이끌어내는 핵심 물질의 이름인데 보통 회사 지정명, 작용 계열, 제조 방식, 약물 종류 순으로 붙여진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역시 같은 규칙이고, 종양을 뜻하는 'tu'와 단일클론항체를 의미하는 mab 사이에 인간화 항체를 뜻하는 'zu'가 붙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둑과 신약 개발이 비슷한 점이 많다며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스타트업인 인실리코 메디슨의 연구자들이 주도한 이 연구는 'DDR1'이라는 신경증을 유발하는 효소를 저해해 신경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딥러닝으로 찾아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주는 스타트업이 족족 생기고 있음을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줄기세포로 만든 미니 장기, DNA 유전정보 전달 원리,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내막 등의 중요한 정보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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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쓸모 - 팬데믹 세상 이후, 과학에 관한 생각
전승민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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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지금 시대에 '과학의 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교양 서적인데요, 코로나19 펜데믹 세상 이후에 과학에 관한 생각들이 많아진 뉴노멀 3.0 시대로 접어든 우리는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의 일상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질병과 재난, 인공지능과 로봇, 미래의 교통수단과 신재생에너지, 우주, 뇌과학 등의 흥미로운 주제들로 과학적 상식을 얻게 될것입니다.



먼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기 종류'의 질병(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방법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손을 자주, 꼼꼼하게 씻는 것, 손으로 눈과 코, 귀 등 점막이 있는 곳이나 그 근처를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주변을 깨끗히 하고,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알코올, 과산화수소수, 표백제 등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용제로 자주 닦아줄 필요가 있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누구나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는 조언을 해주며 의학계에서도 감영성 질환의 원인은 거의 대부분 '미생물'이라고 하며 바이러스, 세균 등 여러 가지가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미래의 인재는 인공지능의 기본적인 성격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상당히 복잡한 판단을 하며 제한된 상황에서 규칙을 지켜가며 시행하는 일이라면 성당히 창의적인 판단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대한 자료를 저장하고 기억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빠르게 판단하고 답을 내거나 시행하는 일, 비교하고 분석하여 답을 내는 일 등에 강함을 잘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또한 로봇을 자율주행자동차, 무인비행기(드론)을 포함한, 자동화된 기계장치로 생각하면 인공지능을 더한 '서비스 로봇'은 사람들이 생활에서 현실세계 속에서 로봇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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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탄생 - 경제적 자유와 인생의 가치를 위해 도전한 사람들의 비밀
데이비드 색스 지음, 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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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창업가들의 실전 스토리를 바탕으로 '경제적 자유와 인생의 가치를 위해 도전한 사람들의 비밀'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사장의 탄생'이란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4장씩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월급을 포기하고 무엇때문에 사업하기로 시작했는지와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어떻게 매일 도전하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먼저 데이비드 색스 저자가 실리콘밸리를 넘어서 보다 심오한 창업가 정신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먼저 스타트업 신화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하여 창업이 특별한 평판과 의미를 지니고 고유한 모델과 영웅들에 의해 정의되는 '스타트업을 한다'라는 창업가가 되는 변신의 행위들을 해낸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신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지지만 실은 아주 아주 작은 한 부분일 뿐이라고, 현실 왜곡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실에서 너무 벗어나는 바람에 멍청한 짓거리로 나자빠진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창업가의 사상은 중요하지 않고, 정말 중요한 것은 행동, 또는 슘페터가 앨비스만큼이나 유창하게 표현한 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실패한 사람의 강연을 듣고 싶어하는 아가르왈의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저 또한 피치텍, 사업 계획, 포기하지 마라, 열심히 해라, 실패는 이롭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조언들로 가득찬 창업 교육에서 배운 건 별로 없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이 책은 그 어떤 창업자들의 성공 스토리보다 더 의미있는 조언들을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신만을 위한 자신의 일을 혼자서 시작할 때 어떻에 이겨냈는지, 사회적 이익에 관심있는 대표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가족과 함께 사업하는 데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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