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튜트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야기꾼〉스티븐 킹이 이번에는 정부의 이름 모를 '시설' 에 갇혀 가혹한 실험과 훈련으로 능력을 배양해 테러에 사용되는 아이들 이야기로 찾아왔다.  
 특정교육전문시설로 하루 아침에 납치되어 감금과 폭행, 약물 주사와 실험을 당하는 루크와 아이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무도 모르고 아이들은 계속 사라지고 그만큼 다시 들어온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리고 아이들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엄청난 사건들도 경첩의 사소한 움직임 하나로 방향이 바뀔 때가 있다."  
 가까스로 도망친 루크는 화차에서 잠이 들고 만다. 루크를 실은 이 화차가 듀프레이에 서게 될 것이고,
운명은 두 사람을 만나게 할 것이라는 것을 독자로 하여금 예측하게 만드는 문장을 스티븐 킹이 슬쩍 남긴 것이다. 책의 중반까지 읽다보면 한두번 들었을 법한 이야기라는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과거 세계전쟁 속 떠돌던 비밀이 아니다. '트럼프, 북한' 같은 단어들이 시간 배경을 현재 우리가 사는 지점에 놓고 있다. 
『인스티튜트』1부 도입부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팀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저자는 소설 곳곳에 부정적인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문장을 부착시켜  놓는다.
"천국에서 보내는 또 하루", "나는 행복해지기로결심한다", "지금 네가 사는 삶을 사랑해!" 같은 문장들은 독자로 하여금 창자가 뒤틀리는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그려넣은 것이리라. 마치 시설을 만든 음모자들처럼 음흉하다. 한편으로는 루크가 아이들을 구해낼 것이며, 행복을 얻어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 독자가 쉽게 절망하지 않고 루크와 함께 가 주기를 응원하는 메시지로 해석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역시 스티븐 킹!
독자들은 이제 기꺼이 듀트레이 역으로 철컹철컹 갈 것이다. 가자! 가자! 루크! (끝)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라 공주 해적전 소설Q
곽재식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술 방식이 고전을 떠올리게 하는 어조라서 '~전'이라고 명명한 이유를 첫머리에서부터 알 수 있었다. 장희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신라공주해적전』 대부분은 장희라는 인물이 장악하고 있다.
한수생은 어리석고 아둔해보일 정도로 순박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다만 그의 정의가 실현되까지는 오래 걸리고 급기야 굉장히 매력적인 조력자 장희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장희는 상당히 재미난 인물이다.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야말로 저 살기 바빠 그때그때 권모술수를 서슴치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성을 완전 상실하지도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살짝 의리 비슷한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장보고의 수하로 살다가 청해진이 망해 뿔뿔이 흩어지자 장터에서 "행해만사. 즉 무슨 문제든 말만 하면 다 들어준다"고 노래를 부르지만 벌이가 신통치 못하다. 마침 한수생이 도망치는 것을 도와달라며 재물을 내놓는다. 처음에 장희는 재물만 들고 달아나려다가 순박한 수생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함께 도망길로 나선다.  
 그러나 바다로 나가자 해적에게 당하고 백제 공주 무리에게도 잡혀 죽음 직전까지 가게된다. 다행히 은인을 살리려는 수생의 노력 덕분에 목숨은 건지게 되지만 옥에 갇혀 고초를 겪는다.

세상에는 한수생과 장희가 떠돌며 겪었던 이아기가 노래로 떠돌았는데 이것은 장희가 장터에서 불렀기 때문이었다. 그 노래가 사람들을 통해 전해져 오는 것이 『신라공주해적전』인 것이다. 



#소설Q #신라공주해적단 #문학3
#한국문학 #한국소설 #젊은작가 #한국문학추천 #한국소설추천 #가제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라 공주 해적전 소설Q
곽재식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술 방식이 고전을 떠올리게 하는 어조라서 ‘~전‘이라고 명명한 이유를 첫머리에서부터 알 수 있었다. 장희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신라공주해적전』 대부분은 장희라는 인물이 장악하고 있다. 한수생은 어리석고 아둔해보일 정도로 순박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린꽃
조윤서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린꽃 #조윤서 #젤리판다출판사 #서평단 #에세이

-꿈을 좇기보다 돈을 쫓기로 한다.(p.26)

누가 그녀를 손가락질 하랴! 고3 수시 면접날
네가 벌써 고3이냐는 새엄마. 소송비를 딸 월급으로 충당하는 아버지

-무작정 내달려 이루어 놓고 보니 꿈이었다.(p.27)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국 도착한 승무원이라는 직업. 그것은 꿈이었으며 소리 없는 전쟁터였다.
살아남기 위하여 -막막한 현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소리치고 움직여야 했다.(p.32)

'처녀가 향기가 넘치는 생화라면 엄마는 향을 잃은 조화다.

30대 중반의 저자는 뉴욕의 한 미술관 앞 팸플릿에서 이 문구를 보고 충격에 싸여 스스로에게 묻는다.

p.295
엄마는 이제 여자로서 향기를 잃은 존재인가.

여자를 꽃에 비유한 것 자체가 꽤 옛스럽다. 그에다가 향기라니! 그러나 작가는 자신 안의 긍정을 끌어모아 말한다.

p.296
향을 잃었을지 몰라도...드라이플라워 정도는 되어야겠다.

이렇게 이 책은 삶을 살아내려 애쓰며 살아온 작가의 어제와 오늘이 말린 채 소담한 향기를 품고 있다.

시들지 않고 바스라지지 않고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인생 수업 에세이> 속 향기를 만나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린꽃
조윤서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을 좇기보다 돈을 쫓기로 한다.˝(p.26)
˝무작정 내달려 이루어 놓고 보니 꿈이었다.˝(p.27)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국 도착한 승무원이라는 직업. 그것은 꿈이었으며 소리 없는 전쟁터였다. 청춘들에게 권할 만한 싸움꾼 이야기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