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메피스토》는 루리 작가의 오랜 친구 이야기라고 합니다. 친구와 엄마가 살아가는 비극이었고, 그 비극의 결말을 다시 쓴 이야기가 동화 《메피스토》입니다.아름다운 그림 위주로 글은 적은 편이지만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힘이 있어서 몇 번이나 메피스토의 두 눈을 마주보게 됩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소녀)를 걱정하는 악마의 인간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애절하게 전해져 감동입니다.
마음을 전하는 꽃말.꽃도감과 함께 이마이 미치 작가의 색연필화 그리고 밑그림이 제공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색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꽃말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니 좋아요~^^
직업이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위한 행동은 마땅히 존경과 경의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줄곧 떠나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 받는 재질이라 글 속에서 심바 씨를 만나 듣는 착각으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연신 하면서 읽었습니다.
청소년기 고민을 생명과학의 관점으로 풀이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정체성 확인과 다름의 가치를 10가지 주제를 통해 탐색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사고를 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이 녹아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