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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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블로그

최근 아는 지인이 블로거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사실 SNS를 새로 시작한 나에게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블로그도 그렇고 인스타도 그렇고 사람을 포기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쉽게 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방문자도 늘고 구독자 혹은 팔로우 숫자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팬더믹 시대를 맞이해서 블로그는 새로운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고 그곳에 자신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올려놓는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곳에 공감하게 되면 하트를 누르기도 하고 댓글을 달아 호응해주기도 한다. 더 나아가 그것이 쌓이고 나면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인플루언서에 선정이 되어 다양한 정보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들을 하고 그것을 통해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 받는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다양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사이트 만드는 것에 대한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전된 것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였고 이후 다음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발전해왔다. 그렇지만 여기서 변화가 되지 않은 것은 개인의 콘텐츠와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낄만한 이름이었다. 

사실 누군가를 만나면 우리는 그 사람의 안에 담긴 내면보다 얼굴 등 외면적인 부분이라고 심리학자가 나와서 말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렇듯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딱 보고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가 처음에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이끌었다면 끊임없는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게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이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외모에 끌렸지만 그 사람과의 대화 안에서 호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소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블로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SNS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읽게 하고 싶은 욕망과 누군가와 그것을 가지고 소통하고 싶은 욕구 떄문에 시작한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사실 SNS를 막 시작한 초보이기에 아직까지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렵고 또 상대방에게 거절당할까 싶은 마음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측면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꾸준함과 진정성이 있다면 그것이 글일지라도 전달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나도 한번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블로그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도 이런 것들이 적용된다는 사실.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었던 말과 비슷했던 것들이 많아서 놀랐다. 결국 사람들은 누군가와 소통하고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두가 재능과 뛰어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모이고 모이다보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나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생각해보면서 SNS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올리는 연습부터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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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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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실래요?


조지아라는 나라는 살면서 들어보지 못한 나라 중 하나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봐도 조지아라고 치면 ‘조지아 커피’가 검색될 정도로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 중 하나이다. 


서아시아와 동유럽 사이에 존재하는 이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 한국 사람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생소한 곳임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방문하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라는 말처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내 몸으로 하는 것. 그래서 잊어질 수가 없고 평생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기억은 순간순간 내 안에서 살아서 끊임없이 나에게 대화를 걸고 있다. 


가끔 어머니가 나에게 해준 말이 생각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나이를 통해 얻게 된 연륜을 따라가지는 못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 이유는 삶에서 느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책을 읽은 거보다 더 피부로 느껴지고 순간순간마다 내 생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여행자가 된다. 그 여행은 결국 죽음이 목적지이긴 하지만 모두가 다른 경험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내가 만든 선택의 결과가 죽음에 이르게 될 때 나의 일기장에 기록된다. 어떤 사람은 그 일기장에 많은 것을 기록하기 위해 보이는 세상 속으로, 내가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에 내면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비록 코로나가 외적 여행은 못하게 만들었지만 내면 여행을 더 깊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을 떠나는 날 매우 설레고 잠이 안 올 정도로 기대가 되지만 마음 한켠 두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나보다 먼저 그곳에 간 여행 기록을 보면 두려움보단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


조지아. 아직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이지만 여행 기록을 보며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또 그곳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의 흔적들을 바라보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조지아로 여행을 떠나라고 재촉하는 거 같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삶의 메마름을 경험하고 있는 이 순간, 저자가 보여준 조지아의 사진들은 나를 설레게 만든다. 푸르른 대자연 속에서 마치 천국 같은 모습들은 나를 더 설레게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티스 푸리’라고 하는 ‘엄마의 빵’을 꼭 먹어보고 싶다. 빵이 주우욱 늘어나고 겉은 딱딱하고 속은 촉촉한 느낌은 어떠할지 궁금함이 나를 자극한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작가가 찍은 사진에 한참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끝난 후 조지아 여행 어떠세요? 


그곳엔 우리가 경험하지 않은 새로움이 자리 잡고 있고 따뜻함도 있어요 라고 작가는 우리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푸린향기 서포터즈 5기의 자격으로 쓴 서평임을 밝혀둡니다.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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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셔플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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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달간 필리핀 어학연수를 했던 때가 떠올랐다. 마닐라 시내 옆 원어민 교사가 소개해준 호텔에 묵게 되었다. 화려하고 밝은 마닐라 시내와 달리 호텔은 음침한 곳에 있었다. 마치 범죄가 일어날 거 같은 그런 느낌의 동네였다.

이 책을 읽을 때 그 동네를 떠올리며 읽었따.


할렘과 브로드웨이 시내가 교차하여 보여준다. 할렘에서 마치 범죄가 일어날 거 같은 느낌과 언제도 범죄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그런 느낌들이 가득하다. 반면 브로드웨이 길거리는 화려하고 밝은 곳으로 그려진다. 


마치 가게 세를 내듯 형사에서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고 범죄에 눈을 감는 도시 속에서 주인공은 도덕적으로 사려고 노력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시대는 1960년대 상황이고 3부로 나누어진 시간의 변화 속에서 주인공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쩌면 1960년대 시대의 배경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를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우리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개인의 선택과는 달리 나도 모르게 물들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의 본성이 ‘선’이라고 하더라도 ‘악’에 휘말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악에 기울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해야 할 것은 공리주의적 문제와 기독교의 ‘신장론’에 대한 문제이다. 공리주의부터 살펴보면 이렇다.


단 한 번 시간 여행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행선지는 1900년 오스트리아의 린츠다. 요컨대 어린 아돌프 히틀러를 죽일 기회가 주어졌다. 시간 여행 사정상 '아돌프를 올바르게 키워서 독재자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 '오스트리아의 정치경제 상황을 개선한다' 같은 선택지는 불가능하다. 어린 아돌프는 아직 그 어떤 범죄도 저지른 적이 없지만, 이대로 제노사이드를 벌일 것은 분명하다고 가정하라. 곧 어린 아돌프 1명을 죽이면 수백만의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사실 이 문제에 답하기 어렵다. 어린 히틀러는 아무런 잘못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공리주의자는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 기독교의 신장론에선 신은 선한데 악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곤 한다.


주인공 레이 카니는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프레디의 대형 사고, 즉 호텔 레리사 강도 사건에 일원으로 휘말리면서 목걸이를 도난당한 폭력배의 분노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이후 카니는 범죄자 아버지로 배운 기지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그렇지만 범죄세계에 들어온 카니는 이제 범죄 세계를 이용해 다가오는 위기를 하나씩 해결 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평범했던 시민이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들키지 않고 오히려 배포를 확장시킨다는 사실에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도덕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과정이 악해도 결과만 해도 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이 힘든데 조건 없는 도덕적인 것만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만이 정답이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하였던 거 같다.

어쩌면 공리주의에 결과론 주의적인 해석에 작가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여러 가지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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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읽기 세창명저산책 86
곽영직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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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누나와 밤하늘을 바라보며 했던 말이 있었다. 


“신은 비효율적인 일을 하지 않을 거다. 아마도 이 광활한 우주 어딘가 우리보다 문명이 더 발달한 존재가 살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하늘을 바라봤다. 그러다 대학교 3학년 때 ‘창조’에 대한 생각을 깊게 했다. 창조란 신이 이 세상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 안에 사는 존재라는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교육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의구심이 들 무렵 양자역학에 관해 공부해보게 되었다. 매우 어려운 개념이었지만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공부하면서 신은 이 세상을 정말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더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도 빅뱅이 일어난 후 3초까지는 과학적인 계산과 증명을 통해 알아냈다고 한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도 이 같은 사실이 나온다. 그렇지만 왜 빅뱅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단지 ‘신’이 그랬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금성의 대기층에도 미생물이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진이 분석 중인 구름층 안에서 다량의 포스핀 가스(phosphine gas)를 발견했다. 포스핀(PH3)은 인의 수소 화합물로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발생하는 물질이다. 산소가 결핍된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발산되는데 호수 밑바닥, 동물 내장에서 주로 발견된다. 가연성?폭발성 가스로 마늘이나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 구름층 안에서 이 물질이 발견된 것은 그곳에 미생물이 존재하거나 어떤 다른 유사한 상황에서 포스핀 가스를 생성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금성은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죽은 행성으로 분류했지만, 최근의 발견한 사실들로 깨지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의 유한성과 한계를 발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선은 지구 안에 머물러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밖에서 어떤 존재가 있을지 발견하고 싶어 한다. 인간은 미지의 세계에 우주선을 보내고 어떤 존재가 응답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그것에 희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이야기한다.


“인류는 여태껏 불가능을 극복하는 능력으로 자신을 정의했다.”


지금 인류는 위기에 처해있다. 기름이라는 자원이 고갈하리라는 것. 금성처럼 지구가 온난화가 심화가 되면 멸망의 길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그것을 극복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다.


항상 불가능을 극복하며 가능으로 만들었던 우리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이 우주 시대에 고민해야 할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희망을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글을 읽는 것은 앞서 산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생각하고 나누는 것이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바를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가을 밤하늘을 보며 몇억 년 동안 우리 눈앞을 찾아온 별들을 보며 그것을 선물로 여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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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팡세 클래식
조지 오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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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각 사건들은 실제 역사 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고 그것을 연결시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이야기하고 싶다. 결국 공산주의는 실패로 끝났다고 평가를 하지만 자본주의와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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