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 부모편 오은영의 사춘기 터널 통과법
오은영 지음 / 녹색지팡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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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강연때마다 시원시원한 해답을 제시해 주시는 오은영선생님의 신간이예요.  우아달 자문으로 나오실 때 처음 뵈었는데 그때도 남다른 카리스마로 육아초보 엄마들과 문제적 행동의 아이들에게 많은 도음을 주셨어요.
큰 애가 초등입학하면서 의사표현도 분명해지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불만도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어서 훈육이나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은영선생님 책을 읽고 많이 반성하게 됐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어요.

 

 차례를 보면 엄마들의 고민별로 주제가 나뉘서 있어 다 읽기 부담스러울 때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가장 반성된 부분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부모의 뜻대로 자라주는 아이라면 문제가 없을듯 하지만 그런 아이도 나름 마음의 병이 있을 수 있지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고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해 준다면 아이도 그 위치에 걸맞게 자라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부모와 아이에게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인 것 같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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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와 나 신나는 새싹 8
키아라 발렌티나 세그레 글, 파올로 도메니코니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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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먹고 있는 검은색 강아지와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롤라와 나'이다 보니 누가 롤라인지, 글의 주체가 되는 '나'는 누구인지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더군요.

 아이 역시 첫 페이지를 읽은 후 내내 '누가 롤라지?'라며 책을 읽어 내려가더군요. 나름 책의 극적 장치가 아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어 좋은 것 같았어요.

 둘도 없는 단짝인 롤라와 나는 늘상 사이가 좋지 않아요. 단짝들이 그렇듯이 같이 붙어다닐수록 싸움도 많고 정도 많이 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롤라가 나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만 있으려는 롤라를 밖으로 이끌기 위해 날마다 조금씩 많은 노력을 해왔죠.

 


롤라와 나는 겨울이되면 산으로 여행을 떠나요. 겨울이 주는 온갖 즐거움을 함께 즐기지요.

 여름엔 바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 떠난 바다로의 여행이었지만 롤라와 나는 수영을 하며 정말 신나는 시간을 함께 보냈지요.

 

나와 함께 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경험이 가능했다고 말하는 롤라.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 사랑에 빠진 우리는 서로에게 빛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나는 롤라를 위해 길을 비춰주는 별이 되기로 결심했거든요.

안내견인 나와 시각장애인인 롤라의 이야기를 안내견 스텔라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이예요. 책장을 덮는 끝까지 지루할 틈없이 스텔라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끔 지하철에 안내견을 동승하고 타는 분을 뵐 때가 있는데 안내견의 역할이 이렇게 클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단순히 안내견을 떠나서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어요. 아이들도 스텔라의 모습에 굉장히 부러움을 느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스텔라처럼 서로의 어려움도 털어놓고 기쁨,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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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그림일기 처음 시작하는 학교 공부 2
박현숙 글, 황하석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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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일기가 투덜투덜 무슨 이야기를 할까? 아이가 그림일기가 왜 투덜거리는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일기가 투덜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의해야할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해 주었어요.

 박물관에 견학을 간 친구들.. 왁자지껄 시끄러운 친구들의 소리에 기와도깨비가 깨어납니다. 자신의 얼굴에 낙서를 하고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기와도깨비는 견학왔던 친구들을 찾아 나서고...

 기와도깨비가 찾아간 친구는 자신의 그림일기를 보여주며 자신은 낙서한 아이가 아니라고 설명해줍니다. 자신이 한 일을 자세히 적어놓으니 알리바이 증명에도 도움이 되네요. 그림일기를 왜 쓰는지 어떤 걸 적으면 좋을지 귀여운 돼지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아이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책 중간 중간 그림일기에 빠짐없이 적어야하는 것들을 표시해 놓았어요. 이유도 친절히 적어놓아 아이의 '왜?'라는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설명해줄 수 있네요.

 반 친구들의 그림일기를 통해 낙서한 범인을 찾아낸 기와 도깨비. 하루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그림과 함께 일기로 남기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든 쉽게 알아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그림일기 적을 때 제목은 신경쓴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제목을 적으면 훨씬 구체적인 일기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림일기의 단골 단어 '나는', '오늘'을 왜 적지 않아야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요. 막연히 안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이유를 적어주니 설득력이 있네요.

 

책의 마지막 장엔 아이를 지도해야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페이지가 있어요. 그림일기 지도할 때 아이에게 해주어야할 말들이 일목요연하게 적혀 있어서 그림일기가 막막한 부모님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주네요.
기와도깨비를 통해 그림일기를 쓰면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주니 아이도 일기의 필요성을 잘 알 수 있어요.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친절하고 재미있는 책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되는데 '투덜투덜 그림일기'가 그런 역할에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를 지도할 때 막막한 점도 많았는데 일기의 필요성과 방법까지 막힘없이 술술 설명해 줄 수 있어 엄마의 어깨가 쫙 펴지네요.

투덜투덜그림일기, 박현숙, 황하석, 살림어린이, 처음시작하는학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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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이상교 글, 혜경 그림 / 키즈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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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나들이에 갔다가 보고 반한 책이예요. '생일축하해!'라는 제목만큼 주인공 아이 곰과 친구들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죠?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생일축하 노래부르기와 불끄기... 아기 곰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여 웃음이 절로 나네요.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아기 곰 가족의 모습이 보여요. 따사로운 햇살만큼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아기 곰 가족이랍니다. 아이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공감이 마련되어 있고 해님처럼 밝은 우리 아이의 모습을 붙이면 책 겉면에서도 아이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생일을 한 밤, 두 밤.. 손 꼽아 기다리는 아기 곰은 생일에 동물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해님과 달님, 별님도 초대하죠. 생일엔 무얼하며 놀까? 무슨 옷을 입을까? 여느 아이처럼 들 뜬 마음으로 생일을 기다립니다.

 생일에 초대받은 동물 친구들 역시 아기 곰이 좋아할 만한 생일 선물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친구들이 모이고 아기 곰의 생일파티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축하하며 불러주는 생일노래. 아기 곰 만큼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친구는 없겠죠?

 책 뒷 편에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세지를 적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어요. 단순히 책을 선물한다는 것보다 좋은 추억도 함께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아이도 자신만의 책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붙일 사진도 고르면서 어디서 찍은 건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생일엔 생일카드가 빠질 수가 없지요? 언니도 동생의 생일을 맞아 카드를 적어 주네요.
스티커북도 시터커만 들어 있는게 아니라 작은 이야기책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생일파티를 위해 무슨 요리를 할지? 어떤 선물을 할지? 스티커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만들며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큰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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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는 지구를 사랑해요 페넬로페 지식 그림 동화 14
안느 구트망 글,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그림, 최영선 옮김 / 카멜레온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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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페넬로페.  캐릭터로 익숙하고 주변 다양한 곳에서 만날볼 수 있어 친숙한 친구예요.

 아빠와 유도를 배우러 가는 페넬로페.  페넬로페의 아빠는 지구를 위해 유도장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가자고 하시네요.
지구를 위하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페넬로페는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냥 스쳐지나가기 쉬운 일상 중의 하나인데 페넬로페에겐 그렇지 않았나봐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지?' 라고 딸아이에게 물으니 분리수거라고 말하네요.  페넬로페 역시 집으로 와 엄마가 분리수거를 잘 했는지 확인해 봅니다. 엄마입장에선 황당한 일이겠지만요.
페넬로페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찾아나섭니다.  물론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페넬로페의 엄마와 아빠는 모든 상황에 화를 내지 않고 페네로페의 의견을 존중해 주시네요. 욱하는 성격의 저는 반성했습니다.

 지구를 위해 종이도 아껴가며 그림을 그리는 페넬로페. 장난꾸러기이긴 하지만 이유를 알기 때문에 미워할 수가 없네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지구를 아껴준 페넬로페를 만난 딸아이는 무섭다며 켜고 다니던 화장실의 불을 끄고 다니네요. 다음에도 페넬로페를 만나보고 싶어요.

페넬로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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