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 콩닥콩닥 5
리처드 토리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의 앨리가 어떻게 보이시나요? 공룡처럼 보이나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공룡 앨리사우루스랍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앨리는 무슨 일을 하든 공룡으로서의 역할에 방해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네요. 공룡꼬리를 위해 바지를 뒤집어 입는 것처럼요.

 

 학교에 가면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친구들은 다들 좋아하는게 달라요. 앨리의 눈에는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이상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앨리를 친구들이 이해해 주듯이 앨리도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자와 용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것이 달라도 친구는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각기 좋아하는 것이 다르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천사날개처럼 아이들 주변을 맴돌고 있어요. 착한 사람들 눈에만 보이듯 아이들은 친구들 좋아하는 것이 다 눈에 보이는 걸까요?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잘 표현되고 있는 장면인 것 같아요.

 

표지 뒷면의 그림이예요. 앨리네 반 단체사진이네요.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것은 다 달라고 서로를 이해해주는 친구사이겠지요? 각기 개성다른 친구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셔서 앨리네 반 친구들은 행복하겠어요.

초등 입학한 아아를 키우는 엄마 마음으로 가장 걱정되는건 아무래도 교우관계예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 싸우는 친구는 없는지. 앨리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강하게 주장한다면 친구들 사이에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친구들과 부대끼면서 친구와 나의 다른 점. 친구와 나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어야 내가 좋아하는 것도 이해받을 수 있다는 걸 아이들이 조금은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책장을 넘길 수록 앨리네 반 친구들 주변에 그려지는 채색과 그림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한 눈에 보이네요. 반 단체사진에 친구들이 좋아하는 걸 덧칠해 보는것도 친구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책과콩나무, 학교에간공룡앨리사우루스, 콩닥콩닥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엽기 발명가 케빈 외계인 납치 소동 엽기 발명가 케빈
팀 힐리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고정아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학교 위로 이상한 우주선이 나타나더니 키 작은 외계인들이 학교로 들이닥칩니다.

외계인들은 베번선생님을 우주선으로 납치해 갑니다. 모두들 케빈에게 외계인에 납치된 베번선생님을 구출해 달라고 하는데..
케빈은 외계인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외계인들과 대화를 하기위해 노력합니다.

 외계인들은 베번선생님에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배우기 위해 모시고 갔던 것이어서 납치소동은 무사히 마무리되고 학생들은 외계인도 좋아하는 베번선생님의 수업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외계인과 ufo를 만났을 때의 행동요령이 적혀 있어요.

 외계어말도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 외계어로 대화도 해봤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엄마인 제가 해봐도 재미있었네요.
낯선 존재에도 반가을 갖지 않고 대화하기위해 노력하는 케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도 케빈처럼 용기있는 모습을 배울수 있으면 좋겠네요.
외계인 관련 지식도 배울 수 있어 흥미유발에도 좋았어요.

엽기발명가케빈., 엽기발명가, 청어람주니어, 외계인납치소동, 문학·책, 엽기발명가케빈, 액체괴물의습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엽기 발명가 케빈 액체 괴물의 습격 엽기 발명가 케빈
팀 힐리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고정아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엽기라는 단어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책이예요. 약점이라는걸 모르는 발명가 케빈의 좌충우돌 이야기.

 갑자기 학교 곳곳에 퍼져버린 액체괴물.  미처 손 쓸 틈도없이 학교 전역에 가득찹니다.

 범인은 바로 엽기 발명가 케빈.  케빈은 몇 가지 화학약품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액체 괴물을 제조해내고 있었어요.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케빈이 액체 괴물을 제조한 것 같다며 6개월의 휴가가 필요하다는 의사선생님.  덕분에 학교의 다른 친구들도 2주간의 방학을 맞이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지만 케빈처럼 액체괴물을 만들어내지는 않죠.  케빈의 발명품을 통해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학교를 액체괴물로 가든채워 방학을 맞을 수만 있다면...

 케빈의 액체 괴물 기계는 여러가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어요.  아이들도 발명을 쉽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주변의 재활용품도 다시 보게되는 계기가 되겠지요.

 액체괴물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는데 학교 생활에 지칠 때 조금 만들어보면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가 될까요? 자세히 나와있기에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엉뚱한 케빈의 발명품이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발명품이 되는 책이었어요.

엽기발명가케빈., 엽기발명가, 청어람주니어, 외계인납치소동, 문학·책, 엽기발명가케빈, 액체괴물의습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 사진첩 맛있는 그림책 13
김영미 글, 전수정 그림 / 책먹는아이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을 어루만지는 인자한 모습의 할머니. 왠지 따뜻한 느낌이 드는건 어디서 본 듯한 모습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 어릴적 할머니집에 가보면 벽 여기저기 삼촌들 졸업사진,  결혼식 사진,  손주들 돌 사진 등등... 사진이 많이 붙어 있었지요. 하지만 요즘엔 사진을 출력해서 걸어놓기보다는 핸드폰이나 패드 등을 통해 사진앨범을 대신하기 때문에 벽 앨범을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평생을 바닷가 근처 집에서 떠나지 않은 할머니. 정든 고향을 등진다는건 꽤나 힘든 일이지요.  그래도 자식과 함께 있고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할머니는 큰 아들의 결혼식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사진과 대화를 나눕니다.

 자식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손주들이 태어나면서 벽에 사진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방학 때 놀러왔다 할머니 곁에 더 머울게 된 손녀는 할머니에게 선물로 벽에 붙은 사진마다 색종이로 예쁜 액자를 만들어 드립니다.

 

할머니의 칠순날...  온 가족이 파도소리보다 시끌벅적 소리를 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위한 앨범에 붙일 사진촬영을 합니다.

아이는 제가 느끼는 감정을 다 이해하진 못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겠지만 그래도 자식사랑,  손주사랑 애틋한 할머니의 모습에는 공감하네요. 혼자계신 할머니는 외로우시겠다며 걱정하는 딸 아이에게 기특한 마음이 드네요.
할머니가 그리워지는 책입니다. 

할머니사진첩, 김영미, 전수정, 책먹는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밖으로 나온 늑대
티에리 로버레히트 글, 그레고아르 마비르 그림 / 그린북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까만 늑대의 모습이 어딘가 낯설어 보입니다.  늑대라기엔 왜소해 보이고 크고 동그란 두 눈이 토끼같아 보이네요.
책 장에 꽂혀 있던 책 속에서 떨어진 늑대는 낯선 환경때문에 겁을 먹는데 거기다 자신을 보고 입맛 다시는 고양이때문에 이리저리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떨어졌던 책 속으로 돌아가려하지만 페이지를 잘못찾아 다른 주인공들에게 면박만 받고 쫓겨나는 늑대.
고양이를 피해 이 책 저 책 들어가보지만 늑대가 있어야할 책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빨간 소녀.  소녀는 늑대가 등장하지 않아 책 내용처럼 할머니댁으로 갈 수 없어 속상해 하는데요, 이 때 늑대는 자신이 그 늑대역을 하겠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늑대의 역할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늑대가 나온 '일곱마리 아기 양'은 어떻게  됐을까요? 늑대가 나타나지 않아 엄마 양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늑대가 등장하는 명작동화를 찾아보니 '아기 돼지 삼형제'도 있네요. 늑대가 없더라도 바람이 많이 불면 둔 돼지 형제들은 막내돼지 집에 갔을 것 같다고 얘기하네요.
아이와 알고있는 동화의 내용을 바꿔 얘기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기존의 책 내용을 정확히 인지해야 이야기를 바꿀 수 있으니 책을 잘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가 이야기꾼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책, 늑대, 소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