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베이식 아트 2.0
프랑크 죌너 지음, 최재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을 좋아하거나 큰 관심이 있지 않아도 누구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압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토록 사랑받는 미술작품들이 도대체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그의 일생은 어떠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루브르박물관과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를 가서 직접 그의 미술작품을 보았으나, 정작 그의 화가로서의 천재적인 면모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와 천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드커버로 제작된 이 책은 삽화도 많고 필름지로 소장해두고 싶은 시리즈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공증인이던 아버지와 시골 농부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당시 그가 태어난 이탈리아에서 사생아는 대학에도 갈 수 없고 좋은 직업을 가질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아버지 피에르 다빈치는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인 아들을 화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다빈치의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수학, 음악, 건축학, 토목공학, 해부학, 물리학, 유체역학, 지리학, 지질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릴 때 모든 과목을 독학으로 쉽게 통달하고 각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르네상스가 낳은 만능형 천재라고 불립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그가 그린 다양한 해부도는 만능형 예술가임을 보여주는 한 예시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중세 시대에 금지된 시체 부검을 몰래 하며 신체에 대해 알아가고, 결국 구치소로 가기도 할 정도로 해부학적 연구에 대한 열정이 많았습니다. 그는 단순히 인간의 신체기관을 그린 것이 아니라 각 기관의 기능적인 측면도 치밀하게 관찰하며,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나 생리학적 관점으로 본 감정 표현도 함께 표현한 해부도를 다수 남겼으며 해부학에 관해 손수 쓴 원고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박격포, 전차, 헬리콥터 같은 병기를 발명 또는 고안하여 자신이 직접 설계한 기구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근대과학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의 손을 가진 남자'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화가로서의 재능 역시 높이 평가받았는데, 그는 미술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그렸습니다. 다빈치는 풍부한 학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회화 작품에서 독창적인 오브제 배치, 치밀한 계산을 거친 인물 표정과 감정 표현, 자세, 섬세한 색조 묘사 등 놀라운 재능과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그의 여러 회화 작품들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이고 앤디 워홀이나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모나리자> 실크스크린 작품, 캐리커처 등 모나리자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양성됨을 익히 알고 있어 루브르 박물관에 직접 보러 가기도 하였으나, 정확히 <모나리자>가 미술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유를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정확한 구도, 그의 눈속임 기법, 신비스러운 미소 등 많은 부분에서 끊임없이 감상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를 느끼며, 그가 단연 천재라는 단어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놀랐던 부분은 그의 사회성이었습니다. 보통의 천재들은 외부와 담을 쌓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사회적으로 다각적인 관계를 쌓은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화가로는 스승인 베로키오와 동문 선배인 보티첼리, 정치 관련자로 로렌초 메디치,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 철학자 피치노, 수학자 루카 파치올리 등 당대의 쟁쟁한 명사들과 친분을 쌓으며, 그는 르네상스기의 중심에 위치한 인물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위치와 다소 불우하다고 볼 수 있는 본인의 태생을 뒤로 한 채, 본인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리면서도 유아독존의 태도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그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의 그의 천재성,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삶을 살아가는 태도 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알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이든 시작이 어려울 수 있지만 용기를 내세요

꾸준히 하다 보면 다 잘될 거예요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목사 가정에서 태어난 고흐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직자가 되고자 하였지만, 화가로 전향을 했습니다. 이 시기의 고흐는 감자 먹는 사람들의 작품에서 느껴지듯 어두운 색조를 사용했습니다. 동생 테오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받고 있던 고흐는 테오에게 부탁해 파리로 집을 옮기면서 그의 화풍도 바뀌게 됩니다. 고흐는 인상주의와 일본 자포니즘에 열광했고 선명한 색채와 대담한 구도를 사용하는 회화의 세계를 만들어내죠.

​1


고흐의 강렬한 색채는 훗날 후기 인상파로 불리게 됩니다. 고흐의 인생은 정말 파란만장합니다. 남프랑스 아를로 이주한 고흐는 화가 공동체를 꿈꾸며 고갱과 같은 집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했고 이 시기에 [해바라기]나 [밤의 카페테라스] 등의 명작을 그렸습니다.



예술관이 맞지 않았던 탓에 둘의 관계는 어긋나고 고흐는 정신발작으로 정신병원을 입원했고 이후 아를 근교의 요양원을 다니게 되죠. 치료 과정 중에 [별이 빛나는 밤에], [사이프러스 나무] 등의 명작이 탄생되었답니다.


완전 치료가 되지 않아 발작이 계속 반복되는 와중에 작품 활동이 가능했던 고흐의 예술혼이 정말 놀랍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했던 고흐는 파리 근교로 거주지를 옮기면서도 창작 의욕은 여전히 불타고 있었고 [까마귀가 나는 밀밭]과 같은 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초기 작품과는 다른 후기 작품에는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광기가 스며있다는 평들이 있습니다. 늘 불안한 삶을 살아냈지만 자연과 사랑의 본질에 충실했던 고흐의 삶은 오늘날까지도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네요.

이동연 작가는 총 7개의 장으로 나누어 고흐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다수의 도판 자료와 함께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감상의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고흐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열정도 너무 중요하지만 후원자이자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는 동생 테오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집니다. 살아있는 동안 [붉은 포도밭] 작품 한 점만이 유일하게 팔렸다고 하죠. 유일하게 많은 비평가들 속에서 고흐의 작품을 진흙 속의 진주로 알아봐 준 알베르 오리에. 그리고 그 작품을 사주었던 화가 안나. 고흐의 정신병은 회복할 수 있다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준 가셰 박사,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들은 고흐의 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주요 요소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고흐의 그림과 함께 작품이 지닌 특징과 사연을 함께 읽어나갈 수 있어서 작품 감상에 더 몰입되고 고흐의 삶이 영화처럼 스쳐갑니다. 살아 있는 한 부딪쳐야 하는 역경과 그 역경을 뚫고 직진하는 고흐의 에너지를 꼭 안고 가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흐의 그림과 함께 작품이 지닌 특징과 사연을 함께 읽어나갈 수 있어서 작품 감상에 몰입되고 고흐의 삶이 영화처럼 스쳐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소책자(책속책) 포함)
김유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에 늘 목마름을 가지고 있는 내게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은 언제 다가와 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하루 한 장, 간결한 문장이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여백이 많아 눈으로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는 책입니다. 영어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필사 다이어리북으로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영어 공부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기획된 책입니다.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저자의 의도대로 영어를 좀 더 쉽게 접근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학습 자료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영어로 일기를 쓴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있죠. 더군다나 멋스럽고 세련된 것이 아니라 담백하면서 진솔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글을 읽고 쓰는 작업을 한 사람들만이 갖게 되는 노력의 산물을 저자는 영어 일기로 시작했고 그 방법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필사와 일기, 문장 수집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가볍게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있어서 취향에 맞는 음성 파일을 골라 들으며 유명 인사 명언을 따라 써보며 워밍 해봅니다. 질문이 있으니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해 봅니다. 사전에서 예문을 찾아 옮겨보거나 변형해서 한 줄이라도 써보는 힘을 키워보는 것이죠. QR코드를 활용해서 다양한 학습 노하우의 영상도 확인하고 듣는 자료실도 이용해 보는 겁니다.

책 속의 문장 중 Everyone can do simple things to make a difference, and every bit really does count. 가 있네요. 우리 삶의 태도를 점검하게 하는 문장 같습니다.

부록편에는 일기에 쓰는 좋은 표현이 정리되어 있고,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영국식&미국식 영어도 한 눈에 알아보기 좋게 비교되어 살아있는 표현으로 일기를 쓰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가장 유용한 것 같네요.

영어로 일기를 쓰고 싶다는 로망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도움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많은 지식을 구겨 넣거나 특별한 방법이 노출된 책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자신만의 생각 한 줄을 글로 옮기는 습관을 갖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곰이 우직이 100일 동안 마늘을 먹고 웅녀가 되듯이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을 활용해서 100일을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소책자(책속책) 포함)
김유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형태로든 자신만의 생각 한 줄을 글로 옮기는 습관을 갖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