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이론
김민구 지음 / 사람in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명시했다.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자산 시장의 미래를 판단하기 위해서 경제 동향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유가, 가공식품 및 개인 서비스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근원물가 및 개인생활물가의 상승도 가파르다. 계속되는 고물가, 세계적인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황 등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장 우리의 삶에 영향에 영향을 미쳐 외식하기도 버거워지고 점점 소비는 위축될 것이며 살기가 팍팍해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경제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

경제학자들의 경제이론과 그들이 제시한 미래에 대한 해법이 경제정책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계 자본주의를 형성해 온 경제이론은 생물과 같은 경제 현상을 쉽게 이해하는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일컫는 경제이론 20개와 창시한 경제학자들의 논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집필 이유는 이 책에 등장하는 경제학자들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딱딱한 경제이론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많은 경제학 관련 원서 및 전문 잡지의 내용을 분석해서 책의 내용도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작은 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전경제학파, '혼합경제'를 강조한 케인스학파, 정부의 시장 개입을 반대하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강조한 신자유주의자들의 시카고학파, 케인스의 주장을 경제 상황에 맞게 다듬은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에 심리학을 가미한 행동주의 경제학파 등 대표 경제학자들을 등장시켜 각 경제 이론의 시대적 의의와 한계를 보여준다.
폴란드계 유대인 가문에서 태어난 새뮤얼슨은 경제학에 수학을 적용해서 수학적 분석 방법으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던 학자다. 그의 이론 중 하나인 '현시선호 이론'을 읽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시장에서 드러난 소비자의 행동을 토대로 소비자의 선호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인데, 소비자의 말로 드러내는 선호도과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하는 행동을 조사해야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이 우리의 실생활에서 무엇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인지 경제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결국 우리 인간의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행동을 은근히 비웃고 있는 것이 아닌지... 현시선호이론에서 요구하는 공리는 소비자 선택의 일관성과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 이론서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잘 씌여 있다.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이론서가 아니라 경제이론의 현실적 의미나 현실 경제와의 연관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주요 이론의 흐름을 정리하기 쉽게 편집되어 있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