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배우는 차별화 법칙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노트 6
백미르 지음 / 다온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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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와 습관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태도에서 차이가 드러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임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며, 변화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하는 사람들이 결국 신뢰를 얻는다는 것을 여러 번 목격해왔다. 또한 상황이 바뀌어도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내는 일관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을 체감해왔다.

백미르 저자의 책 <처음부터 배우는 차별화 법칙>은 이러한 일 잘하는 태도를 개인의 브랜드로 확장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차별화가 특별한 재능이나 거대한 전략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드러나는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나 역시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말투나 태도 같은 사소한 부분이 사람을 기억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며 나의 생각을 확장시켜 주었다.



책에서 말하는 자신만의 브랜드는 화려한 포장이나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말하는 톤, 그리고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태도의 총합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어떤 서비스가 제품 자체보다 포장지에 적힌 한 줄 문장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소개한다. 또 어떤 크리에이터는 화려한 글쓰기보다 댓글을 다는 방식 하나로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이러한 사례는 차별화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작은 언어와 태도의 차이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나는 이러한 사례를 읽으며 일상 속 사소한 표현 하나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 강조하는 차별화의 다섯 가지 원칙 가운데 특히 시선의 차이가 인상 깊었다.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불편을 기회로 바라보거나 사소한 감정을 가치로 전환하는 순간 차별화가 시작된다는 설명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남과 다른 시선이 곧 새로운 길을 연다는 사실은 나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이었다. 그동안 나는 평범하다고 생각한 내 경험과 관찰이 사실은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차별화가 더 똑똑해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답게 보이기 위한 연습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나이 오십이 넘은 지금, 나만의 태도와 말투가 결국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되새기게 되었다. 무엇을 하든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고백은 곧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결국 차별화는 남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내가 가진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길이라는 것이 이 책이 준 가장 큰 메시지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더 의식적으로 나의 말투와 태도를 다듬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일상에서 나답게 드러나는 작은 표현을 소홀히 하지 않고, 그 안에서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다.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이제는 무심코 흘려보내던 작은 차이들이 나의 또 다른 길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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