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디지털 기기와 정보의 과잉으로 집중력이 분산되는 경향이 강하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는 주의를 자주 끌어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언제부턴가 나 역시 집중력 저하된 현상을 자주 인지하고 있으며 몰입이 되지 않고 산만한 태도를 자주 느낀다. 집중력은 모든 분야에서 효율적이고 높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핵심 요소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학생과 학습자는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하고, 운동선수들은 경기 중이나 훈련에서 성과를 좌우할 정도로 고도의 집중이 요구된다.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MIT 생의학 공학 교수인 저자 제프 카프는 집중력과 몰입의 비결을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 산만함이 극에 달했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끈기와 노력을 통해 스스로 몰입의 비결을 발견했다.
완전한 몰입이란 과연 어느 정도 경험할 수 있을까. 완전한 몰입은 외부의 방해나 산만함 없이 오로지 중요한 작업에 집중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렇게 몰입하게 되면 사람은 깊은 정신적 집중을 통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거나,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몰입 상태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잊고 작업에 온전하게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상태는 작업의 질이 향상되고 지속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뇌를 원하는 대로 활성화하면서도 실행하기 쉽고 실패하지 않는 12가지 몰입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릿 LIT'으로 명명한다. '릿'은 뇌에 불이 켜진 것과 같은 고도의 몰입 상태를 말한다.
하버드 등 엘리트 교육 연구 현장에서 발견된 몰입 혁명으로 명명하는 몰입은 과학적 근거와 훈련 기법을 통해 달성 가능한 역량으로 본다는 점이 핵심이다.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적용이 가능하고 지속적 혁신과 창의성을 촉진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완전한 몰입은 진짜 성공을 이끄는 동력임을 강조한다. 환경을 제어한다거나, 주기적 휴식을 통해 뇌를 충전시킨다든가, 명상과 호흡법으로 마인드셋 등 구체적 실천 전략도 소개하고, 질문에서 의미 찾기, 집중하기, 뇌 자극하기, 실패 너머에 초점 두기 등 릿 도구에 관한 질문을 통해 현재의 행동, 감정, 가치와 목표를 조정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