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훈련의 모든 것 -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시노하라 키쿠노리 지음, 김은서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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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현대인의 뇌는 정보 과부하와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크게 혹사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소셜 미디어 앱 등은 끊임없는 알림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자극은 뇌를 지속적으로 깨어 있게 하고,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동시에 여러 일을 하거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하지만 뇌는 실제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으며, 여러 일을 동시에 하려면 집중력을 자주 전환해야 하므로 피로를 더할 수 있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압박감, 경제적 불안정성 등은 현대인에게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스트레스는 뇌의 기능, 특히 기억력과 감정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현대인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수면은 뇌의 회복과 정보 정리를 위한 중요한 시간이므로 부족한 수면은 뇌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필터링하느라 우리 뇌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적절한 휴식, 집중력 훈련, 스트레스 관리가 뇌 건강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현실이다.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뇌 훈련의 모든 것>은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뇌 건강 훈련법을 소개한다.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뇌는 쇠약해진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뇌는 기억장치로, 뇌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통해서 터득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50대 60대는 물론이고 100세에도 마찬가지이다. 기억이라는 것은 많은 신경 세포의 연결, 즉 연결망이다. 이것을 기억 엔그램이라고 하고, 기억한다는 것은 이 기억 엔그램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기억 엔그램은 기억이 저장되는 신경 회로 또는 신경 세포의 집합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뇌가 정보를 저장할 때 생성하는 신경 패턴이다. 기억이 형성될 때 뉴런 간의 연결이 강화되고, 특정한 자극이 주어지면 그 연결이 다시 활성화되어 기억이 떠오르게 된다.




과학자들은 특정 기억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실험을 통해, 엔그램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쥐의 특정 뉴런을 자극해 이전 경험을 떠올리게 하거나, 잘못된 기억을 심는 실험이 있었다. 기억 엔그램은 우리가 기억을 저장하고 떠올리는 과정이 신경학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다.

뇌를 단련시키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강약을 조절하면서 걷기 운동도 하고, 자주 칭찬을 하면서 의욕적인 삶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근력 훈련, 단백질 섭취도 적절하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생활 속에서의 규칙적인 작은 습관들이 뇌를 지키는 방법이다. 파친코 같은 게임이 노인의 뇌 활동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도 줄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이 필요하므로, 주의력과 반응 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숫자, 패턴을 인식하는 과정이 작업 기억을 자극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뇌를 단련시킬 수 있는 신체 활동이나 놀이도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건강한 방식의 인지 기능 향상 활동을 담고 있어 뇌의 힘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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