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니다 - 지친 몸을 되살리는 7가지 휴식 전략
가타노 히데키 지음, 한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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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피로는 늘 달고 사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빠른 속도의 삶, 과중한 업무, 불규칙한 식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피로의 주요 원인이다. 단순히 쉬는 것만으로 결코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다. '휴식학'이란 학문을 제창하고 있는 가타노 히데키는 일본 리커버리 협회 대표이사로 '자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니다'라고 외친다. 저자는 인간이 피로한 이유를 과학적 설명과 함께 명쾌한 답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문제는 현대인들은 피로를 달고 살면서도 자신이 왜 피로한지, 피로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피로를 해결하는 방법도 모른다는 것이다. 단순히 잠을 깊이 푹 자고 쉬면 피로가 풀린다고 잘못된 생각이 자리 잡고 있지만 오히려 피로는 더 쌓일 뿐이다. 오늘날에는 육체노동이 아닌 정신노동의 강도가 커진 사회이다. 업무 후에도 흥분과 긴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생활의 리듬이 편한 상태로 바뀌지 않는 불안정하게 이어진다.



능동적인 휴식이 인생의 활력을 만든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지친 몸을 되살리는 7가지 휴식 전략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휴식의 방법을 7가지 종류로 분류하고, 각각의 항복을 적절히 조합하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휴식법을 찾아보기를 제안한다. 이것이 적극적인 휴식이라고 명명한다. 효율적으로 '잘 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피로 메커니즘을 제대로 알고 피곤함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과도하게 쓰는 것만으로도 본래의 활동 능력이 저하되는 상태가 바로 '피로'의 정체이다. 피로를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기껏해야 피로'쯤이 아니고 중병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중요한 징후이다. 무엇보다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 균형을 맞춰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감은 몸에서 보내는 경고장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를 자각하는 감각으로 위험 신호이다.

휴식학에서 정의한 '7가지 휴식 모델' 은 크게 생리적 휴식, 심리적 휴식, 사회적 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휴식에는 휴식, 운동, 영양으로 총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심리적 휴식에는 친목, 유흥, 창작 또는 공상으로 세 가지 유형이 포함된다. 마지막 사회적 휴식으로는 전환 유형 한 가지가 있다. 전환은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전환 유형의 가장 좋은 선택은 여행이라고 한다. 일상과 동떨어진 곳에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휴식이 될 수 있다고 하니 휴가 때 여행을 떠나는 선택은 좋은 전략이다. 쇼핑이나 외식 역시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한다. 가능한 7가지 유형을 섞어 휴식을 극대화하고 피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삶의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우리의 의식 개혁도 꼭 필요한 시대이다. 쉴 때는 확실히 쉬면서 릴랙스 한 삶의 흐름을 느끼는 것이 좋다. 피로가 쌓였을 때는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영자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의식이 바뀌었으면 싶다. 이 책은 피로라는 만성적인 무력감을 적극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어 현대인들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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