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리더의 마인드 셋에서는 리더의 의사결정 순위, 리더의 유연한 상황별 가면, 조직의 대변인으로서 리더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리더는 성과 달성 가능성(리더 역량)과 더불어 성과 지속 가능성(리더 자세)까지 고려해야 한다. 배역에 충실한 사람이 진짜 배우이듯, 주어진 역할에 맞게 상황별로 가면 전환을 유연하게 하는 사람이 진짜 리더이다. 조직의 생각을 공유하고, 조직의 입장에서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리더의 본질적 역할이므로 해결 대안에는 반드시 리더 자신의 생각이 담겨야 한다. 또한 조직과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고, 직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통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아가듯, 힘들지만 균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능력이 진짜 리더가 되는 방법이다.
리더의 성과는 조직과 생존에 직결된다. 리더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리딩 해야 하며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은 바로 동기와 능력이다. 피에르 가르뎅은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동전을 던지는 버릇이 있었다. 동전 던지기로 일단 정해진 선택은 어떤 것이라도 믿음을 갖고 밀로 나간 태도가 바로 성공의 비결이었다. 인격이 훌륭하거나 소통을 잘한다고 진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성과를 내야만 진짜 리더이다. 직원들이 일을 하고 싶은 동기를 높여주던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올려주던가 이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하되 유의해야 할 점은 '낙담의 골짜기'에 빠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물을 끓여 수증기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100도까지 끓여야 한다. 99도까지는 아무리 뜨거워도 아직은 물의 상태다. 수증기로 변하려면 100도의 온도 임계치를 통과해야 한다. 단 1도 차이지만 변화 정도로는 엄청나다. 조직 문화 변화 과정도 같다. 조직문화를 바꾸려면 구성원들의 행동 변화를 촉진시켜야 한다. 수증기가 변한 물처럼 변화는 변화 임계치를 통과할 때 완성된다. 따라서 임계치까지 구성원들의 행동 변화를 지속시키는 것이 조직문화 개선 작업의 승패를 결정한다. 리더가 설계한 환경에 따라 구성원들의 행동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진짜 리더의 조직관리, 직원관리에 관한 윤리적 기준이나 공감 능력 등을 포함한 실제로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도 제시한다. 또한 리더에게 왜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진짜 리더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들도 알려준다. 호감이 클수록 상대의 말을 더 많이 집중하고, 더 쉽게 수용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적 속성이다.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싶다면 호감을 얻는 것이 우선이다. 호감을 얻고 싶다면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게 효과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입이 아니라 귀로 하는 것을 명심하자.
내향적 리더들의 성향에 맞춰 잘 거절하지 못할 때 유용한 화법도 소개되어 있다. 감정을 덜 상하게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대화법을 사례로 설명하고 있어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부록 편에는 면접, 전략, 프레젠테이션, 협상 스킬을 담아 직무 분야와 상관없이 모든 리더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 스킬들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목적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체계적 접근을 전략이라 한다. 전략적 사고를 하는 리더는 다르다. 1%라도 가능성이 있는 높은 쪽을 택한다. 리스크 관리조차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목적 달성에 다가가야 한다. 부록 편은 특히나 읽어두면 충분히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만한 요소가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진정한 리더, 진짜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방법들을 배워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