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시대와 새로운 기회 - 인터넷 패러다임 대전환과 혁명적 경제의 탄생
알렉스 탭스콧 지음, 신현승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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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web3)는 인터넷의 차세대 진화 형태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 중앙화된 인터넷을 의미한다. 기존의 웹 1은 읽기 중심의 정적 웹사이트로 구성된 초기 인터넷을 말하고, 웹 2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와 소설 미디어의 등장으로 상호작용과 협업이 가능해진 인터넷을 의미한다. 웹 3는 이 두 단계를 넘어 인터넷 사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이다.

알렉스 탭스콧의 이 책은 웹 3기술과 그로 인한 새로운 경제적, 문화적 기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웹 3는 탈 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자산, 스마트 계약 등을 포함한다. 저자는 이러한 웹 3 기술이 어떻게 기존의 인터넷과 차별화되며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은 웹 3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이 웹 3의 핵심 요소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소개한다. 기존 웹 2환경에서의 중앙화된 권력 구조와 달리, 웹 3는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탈 중앙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 주권 강화로 이어진다. 웹 3를 통해 생성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제적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디지털 자산, 탈 중앙화 금융, NFT 등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창작자 경제, 팬과의 상호작용, 콘텐츠 제작 및 소비 방식의 변화를 포함해 웹 3가 문화적으로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웹 3의 구현과 확산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법적, 윤리적, 기술적 도전과 과제들을 다룬다.





웹 3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제 체계가 부족해 각국의 법률과 규제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웹 3프로젝트가 특정 국가에서 합법적이라 해도 다른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웹 3프로젝트의 확산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스마트 계약은 자동으로 실행되는 코딩된 계약이지만, 법적으로 이것이 유효한 계약으로 인정될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해 법적 효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윤리적으로는 디지털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고, 거버넌스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도 있다. 블록체인 자체는 보안성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스마트 계약이나 탈 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보안 취약점은 여전히 큰 문제이다. 악의적인 해킹이나 버그로 인해 사용자의 자산이 손실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웹 3 채택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 웹 3의 확산은 일부 직업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과 접근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웹 3는 누구나 접근하고 기여할 수 있는 개방된 인터넷을 지향한다. 특정 기업이나 기관에 종속되지 않고, 전 세계의 개발자와 사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인터넷이 더 민주적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데이터와 자산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소유와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웹 3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수용하고, 변화하는 세상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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