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론에는 문장을 대상으로 정리한 규칙이 있다.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문장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려준다. 낱말 카드를 배열해서 문장 만들기를 배우는 것이 바로 통사론이다. 사실 띄어쓰기는 헷갈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글쓰기를 하면서 자주 실수가 발생하는 영역이다.
예>
춘향이가 떡을 먹을지 모르겠다.
춘향이가 떡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춘향이가 떡을 먹은 지 세 시간이 되었다.
이 문장에서처럼 '지'가 시간의 의미를 나타낼 때는 아직 의존명사로 인식되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한다. 자, 간단히 설명하면, '--을지'는 완전히 바뀌었으나 '--은지'는 아직 바뀌고 있는 중이라 그렇다. '--을지'는 예외가 없는데
'--은지'는 예외가 있다.
형태론에는 단어를 대상으로 정리한 규칙이 있다.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단어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려준다. 형태란 뜻을 가진 글자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진 모양을 말한다. 한마디로 형태론은 단어 자체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종류에 속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음운론에는 자음과 모음을 대상으로 정리한 규칙이 들어있다. 닿아서 나는 소리, 홀로 나는 소리처럼 소리들의 관계와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음운론이 가장 간단하게 이해되는 부분이긴 하다.
제목처럼 이 책은 5천만이 모두 활용하고 공부할 수 있는 문법책이다. 누구보다 글쓰기를 정확하고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 문법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중고등학생들, 국어학을 전공하거나, 외국인들 대상으로 수업하는 사람들, 문법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모두 이 책을 필독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법칙은 외우는 게 아닌 이해라는 것을 바탕으로 문법이 별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