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역세권 임장노트 - 라첼과 함께 공부하는
전병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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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 외과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다.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안해 추진된 사업이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현재 2~3시간 걸리는 교통시간이 20~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기 때문에 GTX 개통으로 메가시티 서울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이 책은 수도권 투자를 위한 독자들에게 GTX란 무엇이고, GTX가 개통될 경우 서울에서는 어떤 지역이 부상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어떤 부동산이 유망할지를 살펴보고, GTX의 거점이 되는 곳과 그렇다면 투자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판단을 나누고 있다.



내가 어디에 사느냐는 문제는 나의 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를 하려면 입지가 최우선이다. 대기업 일자리가 있는 강남권역은 이미 50만 명의 인구이지만 일자리는 70만 개 이상이다. 유동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카페와 음식점도 잘될 수밖에. 결국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돈과 서비스가 몰리고 그 입지에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그렇다면 제2의 강남은 어디일까를 찾아야 한다. GTX 역세권의 개념은 집에서 직장까지 가는 데 총 시간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입지를 표현하는 다양한 말들이 있지만, 스타벅스 매장이 가까이 있는 스세권이 나름의 근거가 있는 표현이었다는 게 새로웠다. 버스 정류장별 승하차율까지 고려하여 다양한 조건들을 따져보고 오픈 매장 후보지를 선정하고 스타벅스 국토개발계획 지도를 만들어 점포를 탄생시킨다고 하니 투자에는 정말 신중함과 철저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GTX 교통 혁명 시대에도 거점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은 80:20의 법칙이 적용될 것을 예견했다. GTX 역사를 중심으로 한 교통 플랫폼이 부상할 것이며, 열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와 함께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한 곳에 집약된 일종의 플랫폼을 눈여겨봐야 한다. GTX 교통 혁명 시대에도 서울을 연구해야 돈을 번다.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일터가 있는 곳을 눈여겨보자, 메가시티의 부상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추세와 경제 성장 요소로서 인적 자본과 지적 자본의 중요성 강화 등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다.

요즘은 누구나 서울에 투자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도시계획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욘드 조닝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용도를 자유롭게 정해 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내렸는데, 최대의 수혜지는 강남, 여의도, 용산, 잠실 등 주로 한강 변 재정비 사업장들이다. 저자는 서울 편과 수도권 편으로 나누어 간결하면서도 세세한 분석을 임장 노트와 함께 제공한다. 이미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GTX 노선이지만 노선마다 수혜지와 잠재력을 주목받는 곳이 약간씩 차이를 두고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며 정보를 얻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GTX 교통혁명 시대, 어디에 투자할지 혜안을 얻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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