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평화를 위한 요가 철학 레시피 - 완전한 명상으로 이끄는 요가 수업의 기술
세이지 라운트리.알렉산드라 데시아토 지음, 김지윤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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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통일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도의 전통 수렵법이다.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특정한 목적에 합일한다는 의미를 가진 요가의 기원은 6~7천 년 저의 인더스 문명 시대까지 올라간다. 오래된 요가가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가는 외적 수련과 내적 수련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운동으로 명상자는 관조의 대상과 자신을 하나로 인식하고 체험하게 되는 과정이 매력적이라 그러지 않을까 싶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이다.

이 책은 요가의 전통을 다룬 완전한 책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 최고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한 책 곳곳에 철학적 메시지를 심어 두었다. 나 자체로 충분하다는 의식을 또렷하게 가지고 요가를 경험하고 요가를 수련하면 좋을 듯하다.




가장 흥미로운 파트는 요가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54가지 주제를 제시하는 부분이다. 요리 레시피처럼 요가에 철학적 주제를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동작과 찬트, 노래, 어울리는 자세를 활용한다. 추가로 이런 마음과 수련 활동에 그치지 않고 내 삶에 적극적으로 끌고 들어와 인생의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도록 안내한다. 요가 동작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나의 철학을 담는 창의적인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가라는 말은 yuj (결합하다)에서 시작해서 yoga 가 되었다. 마음을 조절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요가는 종교가 아니다. 마음 몸 정신의 융화이고 경험의 방법론 중 하나이다. 다양한 요가의 종류가 있다. 만트라 요가, 카르마 요가, 박티 요가, 즈나나 요가, 하타 요가, 라자 요가 등. 모든 요가의 궁극적인 종점은 라자 요가로 귀결되는데, 마음의 평온을 찾고 지혜를 얻으며 해탈의 경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요가에서 자기 탐구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하나는 문헌을 읽고 수업과 강의를 들으며 요가 교육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것을 뜻한다. 자기 탐구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요가 강사들이 혼란스럽게 여기는 장애물을 차근차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며 궁극적으로 명확함과 영감을 제공한다. 요가에 흥미로움을 느낀 분들이라면 조금은 색다른 내면의 평화를 위한 요가 철학 레시피를 읽어보면 신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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