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면서 삶의 괴로움을 부숴버리고 새로운 지적 향연에 빠지게 되는 즐거움을 얻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저자의 최고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일상 속 우리가 어떻게 공부를 활용하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확장해 가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엉뚱한 호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책인데요, 나의 인식을 바꿔주는 것은 타인의 시선이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결국 매일 조금씩이라도 마주하는 공부에서 답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뇌 과학적 근거와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평생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공부의 태도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결과를 내고 생계를 위해 투자하는 공부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음식, 언어, 자연, 예술, 사회, 퍼즐, 인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서 다방면의 지식과 사례를 통해 앎의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공부란 이렇게 하는 것이고, 이런 것이 바로 진정한 공부이구나를 자연스럽게 독자가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공부해도 잊어버리기를 반복한다고 포기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요, 더 잘 기억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시냅스의 연결이 강해지는 원리에 의해 반복할수록 기억은 더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몰입하지 못하고 딴짓하는 것이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오해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는 딴짓에서 떠오르기도 하니까요.
이 책은 부담 없이 자유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지속 가능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응원과 힘을 전달하는 책입니다. 연초에 공부에 대한 계획을 세운 분들이 많을 텐데 단순한 암기나 목표에 얽매인 공부가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한 공부를 찾아가며 즐거운 공부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나를 둘러싼 모든 세상은 새로운 공부의 재료이자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