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타로 등 운명론적 관점의 산물들이 유행하는 것은 어쩌면 과학적이고 기계적인 현대사회에 역행하는 흐름과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로는 바꿀 수 없는, 어떠한 필연적 법칙에 따라 현상이 일어난다는 믿음은, 인간 몸속의 유전자에 따라 그 사람의 능력이 결정된다는 과학적인 믿음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을 듯합니다.
저자 김동완 교수는 책의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행복에 주목하여 자신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갔는지를 살펴봅니다.
1부에서는 결정론적 관점과 변화론적 관점에서 운명을 설명하고, 3부에서는 그러한 운은 결국 각자가 계획하고 만들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개인주의 시대인 현대사회에서 나의 운을 혁명해야 한다는 저자는, 성공과 부를 불러오는 루틴이 존재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사주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의 평소 생활습관이 그러한 사주를 만들어냈다며 인과관계를 역전하여 설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