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트렌드 2024 - IT·금융권 취업을 위한
길진세 지음 / 책세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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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란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IT와 금융의 융합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국경 간 상거래가 급증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도 활발하죠. 핀테크 서비스들은 은행과 다른 방식으로 은행이 주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 토스의 앞 글자만 모은 '네카라쿠배당토'라는 신조어는 요즘 취준생들 사이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누구도 알려주지 못한 '핀테크 현황과 전망을 총망라한 책으로 IT 금융권 취준생이나 현직자, 스타트업 준비자의 필독서입니다. 19년간 핀테크 업계 최전선에서 몸소 체험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검증된 정보로 분야별 전망과 실무를 통해 쌓은 인사이트를 담았으며, 핀테크의 시작과 발전사, 핀테크의 키워드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집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1부는 2023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주요 핀테크 이슈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BNPL 이 어려운 이유나 애플페이 오픈이 국내 결제산업에 끼칠 영향, 과연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토스는 어떠한지 전망도 담겨있습니다. 은행으로서 규제를 벗어날 수 없는 카카오뱅크 대비 토스는 전자금융업자라 좀 더 유연하네요. 정부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주거나,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서비스를 하고, 청와대 방문 신청 등을 대행해 주는 등 카카오뱅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로 트래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부는 핀테크와 IT에 관해 문답 형식으로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메신저계의 최강자 카카오톡의 흥망 전망,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국내외 현황에 관한 전망, 그리고 메타버스, 가상화폐, 모바일 신분증과 같은 주요 이슈와 제1금융권 서비스가 핀테크보다 뒤처지는 사례까지 짚어줍니다. 저자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는 핀테크의 흐름과 전망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기에 내용 전달이 쉽게 이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끝으로 3부에서는 면접관이 주목할 핀테크 분야별 전망을 담고 있는데, 독자로서는 이 챕터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국내 금융권 역시 원앱, 수퍼앱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한계를 못 넘고 계속 뒤처질 것이 예상되는데요, 고객이 한 가지 금융상품에 락인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금융권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역전의 기회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핀테크/빅테크와 빼앗긴 고객채널을 되찾아 오기 위한 금융권의 전투는 2024년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이미 우리 삶에 깊이 녹아있는 기술과 금융의 변화를 제대로 예견하고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서로 많은 시사점을 전달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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