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요?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다르다
데이브 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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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자의 책을 연달아 읽고 있다. 부자의 열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1%의 차이가 부자를 만든다>를 읽고 다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현재 올하우징 CEO로 주택 개보수 생활 공간 플랫폼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저자는 서울대 법대, 경제학 석박사를 받은 엘리트로 이론과 실무를 통해 세계 선진문명 표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선진 글로벌스탠더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저자 또한 기업에서 36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이 책안에 후회 없는 직장 생활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들을 담았다.

저자는 잘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전문가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좋은 직장의 기준을 성장에 두고 있다. 성장의 즐거움이 가져다주는 일의 의미에 가치를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잘하는 일이 된다고 말한다.

총 5장에 걸쳐 후회 없는 직장 생활과 일에서의 성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직장보다 직업을 찾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직장을 다닌다고 직업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가지도록 인생을 촘촘하게 설계해야만 직장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오랫동안 노하우가 축적된 '직업'이라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꿈을 꾸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의 속성은 꿈꾸며 내일을 기다리는 자에게는 선물이 되지만, 과거에 매이고, 현재에 만족하는 자들에게는 큰 상처를 남기고 간다. 왜 우리는 이 일을 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현재 자신이 어느 구간에 머물고 있는지 파악하고 앞으로 시간이 나를 어디고 데려가 줄 것인지 생각해 보며 미래를 꿈꿔야 한다. 직업을 통해 최상의 전문성으로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좋은 직업이다. 늘 하던 일이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소중함을 잊을 때가 있다. 가슴 뛰는 일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하는 일에 실적을 내고 인정을 받도록 열정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최고의 방법은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이즈를 키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전만이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다는 깨달음과 자신감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포기할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흥미를 만들고 따르는 일이 곧 성공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공식이 있다. 나이 x 연봉 x 0.1 공식이다. 이 공식은 '예상 순재산'의 공식이다. 부채를 제외한 순재산이 예상 순재산보다 높다면 앞으로 부자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저자는 부의 양극화보다 지적 양극화를 걱정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개인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한다. 누구나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회의적일 때가 있다. 행복하려면 먼저 일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했지만 퇴직하면 수입이 단절되는 절벽을 경험하게 되다면 직장은 있었지만, 직업을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고유한 일을 통해 재화를 창출할 수 있는 '업'을 만들고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성공의 기준을 행복에 두어야 하는 이유와 과연 일의 의미와 가치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먼저 행복을 느끼며 지금 하는 일에 감사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기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음에 든든함을 느껴보길 바란다. 직장 생활 이대로 괜찮을까요?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이 책 속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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