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
한승헌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반적으로 미라클 모닝에 대한 찬사가 많죠. 아침을 보내는 습관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들이 팽배한 가운데 「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는 저자의 책은 또 다른 관점에서 읽어보게 됩니다. 삶의 주도 시간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활용법과 내용은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 기본적인 목표와 방향성은 흡사합니다. 스쳐가는 시간들을 제대로 활용해서 빛나고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면 될 테니까요. 매일 가장 나다운 시간을 확보하고 성찰하는 자세로 삶을 마주한다면 분명 인생은 달라질 것이 자명합니다.

하고 싶은 일, 재미를 느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수익 창출까지 훌륭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죠. 본업('해야 할 일')은 삶의 기반으로 충실하게 살아내야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일을 통해서 삶의 충만함을 갖는다면 행복하겠습니다. 저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꿀팁을 전달하며 다양한 삶의 방식에 도전할 것을 권하는 책입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1장은 인간은 스스로 삶을 리드해야 하는 존재이고 주인공의 삶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장은 저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좌절과 기쁨, 그리고 슬럼프를 극복한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3장은 사이드 프로젝트('하고 싶은 일')를 진행하기 위한 자신만을 루틴을 소개하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 목표 설정과 관리법을 담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좋은 습관을 안착시켜 내 삶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식의 평등화는 이미 이루어져 있다. 지금은 배우기 가장 좋은 때다. .... 따라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이다. 현재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세상에서 무엇이 궁금한지 생각해 보자. (p48)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직접 해봐야 한다. 더욱 좋은 방법은 깊은 고민 없이 감을 믿고 시작해 보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깊은 생각이 아니라, 지금 당장 몸으로 실천해보는 일이다. (p82)

퇴근 후 '나다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 그 시간이 쌓이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싶은지가 선명하게 보일 것이며 그 시간은 나 자신을 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자는 '과도한 열정'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에너지와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신을 파악하는 메타인지 부족, 시간 관리 능력 부족이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3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할 일을 3가지만 정합니다. 기상 - 모닝 루틴 - 오전 일과 - 점심- 오후 일과 - 저녁 - 저녁 일과- 저녁 루틴- 취침. 하루를 단순화 시켜놓고 3개의 블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둡니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을 할당해 놓는 게 중요하다는 것~!

눈을 떠서 잠드는 순간까지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자신을 먼저 바꿔보는 것 어떨까요. 우선순위에 밀려난 리스트가 있다면 당장 저녁 시간을 활용해 보는 것 어떨까요. 퇴근 후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고 싶었던 일, 미뤄왔던 일, 해야 하는 일을 먼저 정리하고 바로바로 실행하는 겁니다.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