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
최의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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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의 패턴은 과한 소비와 지나친 물질에 대한 소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푸는 도구로 소비가 이용되기도 하고 마케팅이 소비의 욕구를 부추기기도 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과소비의 욕망을 SNS에 어김없이 보여주며 타인의 충동 소비를 조장하기도 하는 시대의 흐름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여과 없이 보여주는 연예인의 삶을 엿보면서 어쩌면 나의 욕망조차 노예처럼 그런 방향으로 쏠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나의 삶은 더 비참해지고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온전히 나의 어제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면서 발전하는 자신에게서 행복의 기운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행복을 찾아가는데 비움과 덜어내는 심플함, 그리고 나눔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는 실행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캐리어 두 개만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매일 더 행복해지는 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통해 진정한 나의 소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며 비로소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착할 수 있습니다. 쌓아두고 모아두고 저장하지만 정작 그것의 쓸모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그저 공간 한 편에 묵혀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과연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일까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이용하고 애정을 들여야만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요? 무소유를 강조했던 법정 스님의 자세가 또다시 떠오르는 책 < 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는 우리의 삶을 더 솔직하고 센스 있게 다룰 수 있는 비움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의 삶의 자세와 습관 그리고 사물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봄으로써 주변까지 둘러보는 마음의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심플해서 좋은 것은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나면 걷기를 해보자. 걷는 것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이유는 대부분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함이 아닌가? 병들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걷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p246 )

비움은 간소하게 산다는 것이고,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평온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지... (p251)

저자는 왜 우리가 비움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독자에게 전달하고 비울 때 비로소 느끼는 행복감과 새로움 그리고 지혜로운 습관을 통해 소중한 것에 더욱 집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버려야 할지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에게는 7가지 손쉬운 기술도 알려줍니다. 무조건 다 버리는 것이 아닌 의미 있는 활용과 보관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 유용하게 삶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한꺼번에 정리하려 들면 시작이 너무 어렵습니다. 하나씩 우선순위를 정해서 비움을 실천하면서 여백의 행복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또는 지인들에게 나의 추억이 깃든 의미 있는 것들을 전해보기도 하고, 다시 옛 추억을 더듬어 보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정리의 시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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