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원이 잘되는 12가지 비밀
박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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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 의대 광풍, 의대 쏠림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SKY 대학 중도 탈락자는 이미 최다를 기록했고 이는 대부분 의대 진학을 위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부와 명예를 누리는 선망 직업으로 떠오른 의사에 대한 선호도는 초등학생들까지 퍼져 그 과열은 놀랍습니다. 그렇다고 의사만 되면 탄탄대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경영악화에 시달리는 동네 개업 병원과 의원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웅제약과 한국MSD에서 11년간 최상위 실적을 내는 영업사원으로 높은 실적의 비밀은 병원이 잘 되게 도와주는 것으로 그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전달합니다. 600여 개의 병원과 의원을 다니며 잘 되는 병원의 영업 비밀을 확인하고 그 노하우들을 책에 녹였습니다.

병원은 시기에 따라 세 가지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매출을 높일 것인가, 직원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세금과 절세 방법에 대한 고민입니다. 잘나가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화려한 인테리어와 홍보 마케팅만이 결코 환자의 발길을 찾게 할 수는 없겠지요. 중요한 것은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전문적 치료로 원장님의 치료 노하우와 간호사의 친절한 서비스가 중요할 것입니다. 쉽고 당연한 서비스라고 여겨졌던 부분조차 놓치고 있었던 핵심을 상세히 담았고 무엇보다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환자의 발길이 닿게 하는 전제 조건임을 알게 됩니다.



초진 환자가 병원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초진 환자가 어떻게 찾게 되었는지 파악하고 병원의 신뢰감을 느끼게 하고, 만족감을 갖게 하면 우리는 그 병원을 다시 내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장님의 진료실에서의 말과 태도이며 과하지 않는 맞춤 진료로 환자를 대하는 것입니다. 병원의 마케팅은 결국 다른 요소들은 하나의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고 원장님만의 진료 노하우와 진심 어린 태도가 명품이어야 할 것입니다.

간호사가 불친절하다고 그 병원을 포기하진 않습니다. 간호사가 부족함이 있더라도 의사의 실력이 탁월하다면 무조건 찾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느 정도 자신의 병원에 맞는 마케팅이 선행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최고의 마케팅은 입소문입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무료 온라인 마케팅, 오프라인 마케팅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화 상담부터 다른 병원의 응대 멘트의 사례도 담겨 있어 사소한 팁들조차 놓치지 않고 있는 책이라 아주 실용적입니다. 진료 면담에 있어서도 원칙이 있습니다. 진료의 원칙을 보면 정확한 진단을 위한 행동, 최선의 결과를 위한 행동,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 것, 솔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은 실제 녹음해서 효과적인 언어 전달 연습을 해보는 노력이 필요하겠고, 병원에서 직원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대우하느냐도 성장하는 병원의 조직관리 중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매뉴얼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팁들이 소개된 이 책은 동네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뿐 아니라 성공의 기본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이라면 읽어볼만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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