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제도가 굳건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경각심은 줄 필요가 있다. 내가 잘못하면 이 사람이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경제적으로 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 둘째, 자기 나름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 자기가 행복해야 더 매력 있게 보이고, 또 상대에게 그 행복을 나눠줄 수 있다. ....
하루에 잠깐이라도 진솔한 대화를 노력해 보자. 안나와 브론스키에게도 다시 좋아질 기회가 있었지만, 마음에 있는 얘기를 서로 하지 않았기에 관계가 좋아질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것이 내가 느낀 <안나 카레니나>가 주는 교훈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결혼을 응원한다. - p109
이 책은 열 세 권의 고전 작품 속에서 책 속 인물의 삶의 태도와 자세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보다 치열한 문학이 있는가 하면, 문학보다 더 치열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고전을 읽으면서 감동과 슬픔, 인간의 욕망과 열정을 배우게 되죠. 지성의 확장은 물론 책 속의 다양한 군상을 통해 미세한 감정과 감각이 쌓이게 되는 경험은 현재를 살아가는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인생의 기술을 연마하는 또 하나의 통로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자가 고전의 배라는 선장이 되어 이끌어 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