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챗GPT의 현재 수준과 챗GPT를 둘러싼 논란거리, 그리고 인공지능이 그리는 미래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인공지능 발전 수준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튜링 테스트가 있죠.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고 대답하는 답변을 내놓고 있는 챗GPT이지만 생성해내는 콘텐츠의 수준은 이미 튜링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인공지능의 미래를 자신하는 사람들은 패턴 인식을 극대화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이 결국 인간의 사고 능력에 점자 더 근접해가거나 인간의 사고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더욱 강력한 새로운 개념의 사고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P97)
챗GPT는 편견테스트 결과에서 모든 윤리적 문제에 대해 반드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챗GPT의 답변 결정 과정과 이에 대한 개발진의 개입 방향을 좀 더 상세하게 대중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챗GPT는 최대한 객관적인 답볍을 내놓고 문제의 소지가 없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자본과 권력의 집중, 인공지능의 공공성과 관련된 논란 뿐아니라 챗GPT 를 활용한 창작물의 윤리적 영역, 법률적인 문제인 저작권 관련 논란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챗GPT는 담담한 어조로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다 줄 노동 대체와 불평등 심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 및 훈련에 각별히 투자를 기울이라고 조언합니다. 인간의 노동 영역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 불평등을 향한 사회적 추세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와 국가의 역할은 훨씬 중요해졌으며 부를 창출하기 위한 기술 발전과 이를 배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인공지능들이 미칠 미래를 위해 우리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챗GPT의 능력을 과소평가나 과대평가하지 않고 정확한 현재의 위치를 점검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살펴보며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챗GPT로 코딩을 배우는 방법, GPT-4 모델 활용까지 소개되어 있으니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