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 -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청소년의 필수 융합 교양
두일철.오세종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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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에 갇힌 사고, 제도권 교육 아래 정체된 사고로는 결코 혁신과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엉뚱한 사고나 창의적 상상력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고, 세상의 변화는 창의성에 의해 업그레이드되어 왔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상상이 현실이 되는 속도는 매우 빨라지고 있죠. 기술 자체의 이해와 더불어 기술이 우리 삶에 스며드는 환경에서 우리의 대응 자세는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더 많은 상상력과 공감력과 창의성이 요구될 것이고 이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현실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메타버스 시대를 다룹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를 이해한 후, 메타버스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사례를 알아보고 메타버스 시대 속에서 새로움을 창조해 내는 틱톡의 기업문화를 살펴봅니다. 2장에서는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의 개념 및 특징,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웹사이트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직접 체험해 봅니다. 메타의 CEO 저커버그는 "15년 후에는 읽기와 쓰기처럼 프로그래밍도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저커버그가 예견한 미래의 청사진과 그들의 독창적인 기업문화의 다섯 가지 철학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우리 주위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불러온 여러 가지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혁신의 원동력을 보여주는데 위계질서가 강한 기업이라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4장은 로봇 덕후를 위한 지식으로 로봇산업의 흐름과 전 세계 청년들의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의 철학과 그들의 기업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오늘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활용 사례 및 무료 앱들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료로 다운로드한 앱의 수익구조가 궁금했는데, 수익 구조에는 인앱결제, 수수료, 부분유료화, 광고 네 가지 방법이 있었네요. 130년의 역사를 이끌어 온 힘, 닌텐도의 경영 방침도 엿볼 수 있습니다. 6장은 오늘날 스마트 TV와 OTT 서비스 시장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TV의 위기와 TV가 가진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조직문화와 영향력에 대해서도 읽을거리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7장에서는 미래 직업과 청소년을 위한 SW 교육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새 흐름을 만들어 낸 넷플릭스의 조직문화를 살펴보면서 상상이 현실로 바뀐 다양한 사례(시스코는 온라인 원격 교육 또는 회의 시스템을 오래전부터 상상한 기업)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 코딩 교육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주요 미래 직업으로 빅데이터 활용 분야, 드론 활용 분야, 3D프린터 활용 분야, 무인 자동차 활용 분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십 대를 위한 SW 인문학>은 인공지능을 학습하고 적용해 나가는 데 필요한 기초 IT 지식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사회 변화를 이끌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정보 통신 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트렌드를 파악하며 미래 직업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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